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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우디 앨런' 수양딸 딜런 패로우, 또다시 "아버지에 성폭행당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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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할리우드 감독 겸 배우 우디 앨런(Woody Allen)이 다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우디 앨런의 수양딸 딜란 패로우(Dylan Farrow·사진)는 18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CBS 'This Morning'에 출연해 우디 앨런에게 성폭행을 당했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코네티컷에 있는 집 다락방에서 우디 앨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그는 내가 배를 깔고 누워 동생의 기차놀이 장난감을 갖고 놀게 했고, 내 뒤에 앉아 있었다. 장난감을 갖고 노는 동안 나는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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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란 패로우(사진 왼쪽)과 우디 앨런(사진 오른쪽)이 딜란 패로우(오른쪽 주번째)를 안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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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7살의 언어로 말하자면 아버지가 내 은밀한 곳을 만졌다. 32살의 언어로 말하자면 아버지가 손가락으로 내 성기를 만졌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폭로는 처음이 아니다. 딜란은 2014년 뉴욕타임즈 블로그에 공개 서한을 보내 해당 사실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우디 앨런이 엄지손가락을 내 입에 넣는 것이 싫었고 속옷 차림의 그와 한 침대, 한 이불 속에 있어야 할 때가 싫었다"며 "그가 벌거벗은 내 무릎에 얼굴을 묻고 숨을 쉬었다가 내뱉는 것이 싫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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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은 미아 패로우는 1979년 영화 작업을 하며 만나 동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함께 아이를 입양해 키우는 등 할리우드 공식 커플에 등극했다.

1992년 우디 앨런이 미아 패로우의 수양딸 한국계 순이 프레빈(Soon-Yi Previn)과 바람을 핀 사실이 드러났고, 미아 패로우와 결별했다.

이후 우디 앨런은 딜런 패로우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기소되지 않았으며 "나는 결코 내 딸을 성추행하지 않다"고 해당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이과정에서 우디 앨런은 미아 패로우가 딸인 딜런 패로우에게 억지로 거짓말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1997년 5년 뒤 우디 앨런은 순이 프레빈과 결혼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영상=유튜브 'C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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