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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엑's 재팬] 日 유명 프로듀서 코무로 테츠야, 은퇴발표 "불륜 보도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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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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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일본의 유명 프로듀서 코무로 테츠야가 불륜 의혹에 대한 사과와 함께 은퇴를 선언했다.

19일 닛칸스포츠, 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 주요 연예매체들은 잇따라 코무로 테츠야의 불륜 해명 기자회견을 보도했다.

최근 코무로 테츠야는 '주간문춘'에 의해 한 간호사와 불륜 의혹이 일었다. 코무로 테츠야는 12월 중순 해당 여성의 집에 머물렀으며 1월 초 호텔에서 밀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코무로 테츠야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대화도 있었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남녀관계는 아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기자회견을 통해 그는 "2017년 여름에 돌발성 난청이 발발, 지금 왼쪽 귀가 거의 들리지 않고 있다. 스트레스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 당시 치료를 위해 입원하면서 해당 상대와 알고 지내게 되었음을 밝혔다. 기자회견 중 그는 수 차례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남녀관계가 전혀 아니다"라고 거듭 해명하며 "자발적인 음악 활동은 오늘로서 끝내려 한다. 35년간 감사했다"며 갑작스런 은퇴를 발표했다. 참여 중인 프로젝트들은 모두 마무리를 지을 예정. 그는 이전부터 은퇴를 결심하고 있었던 듯 음악 제작의 한계 등도 토로했다.

코무로 테츠야는 지난 2002년 일본의 전설적인 그룹 글로브의 보컬 케이코와 결혼했으나 2011년 케이코가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이후 아내를 돌보는데 전념해왔다.

그는 "이번 보도로 아내 케이코와 가족, 팬 여러분, 스탭들에게 여러가지로 걱정을 끼치게하고 상대에게도 불편을 끼치게 한 것을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무로 테츠야는 1958년생으로 일본의 전설적 프로듀서다. 그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아무로 나미에, 스즈키 아미 등의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국내에도 리메이크 된 'Can you celebrate?'를 작곡했다.

한국 가요계와도 인연이 깊다. 그는 지난 2012년 YG엔터테인먼트의 15주년 기념 콘서트에 깜짝 등장, 거미가 그의 곡 'Departures'를 부르고 코무로 테츠야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기도 했다. 또 AOA가 일본에서 발표한 'WOW WAR TONIGHT'의 원곡자로 직접 프로듀싱한 것은 물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코무로 테츠야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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