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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레진코믹스, '지체상금 폐지·MG계산방식 변경' 등 계약 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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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홍하나 기자] 지체상금, 수익미정산, 블랙리스트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던 레진코믹스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레진코믹스는 내달 지체상금 폐지를 앞두고 '계약 및 정책변경에 대한 제안' 내용을 11일 작가공지를 통해 먼저 공개하고 이같은 내용을 16일 작가간담회에서 설명했다.

이번 계약 및 정책 변경에 대한 제안은 지체상금 폐지를 비롯해 기본 MG를 연간 2400만원에서 3120만원으로 인상하는 안 등 그간 작가들의 제안내용을 내부 고민을 통해 반영한 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계약 및 정책변경에 대한 제안 사항'은 크게 다섯가지다.

첫번째로 2월부터 순차적인 변경합의서 체결을 통해 지체상금을 폐지한다. 회사 측은 정시마감시각은 기존 업데이트 31시간 전에서 12시간 전으로, 휴재 및 수정원고 마감시각은 업데이트 1시간 전에서 8시간 전으로 변경되는 안을 제안했다. 정시마감 시각은 19시간 미루고 휴재 및 수정원고 마감시각은 7시간 당기는 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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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레진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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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MG 계산방식을 변경하고 공개회차당 금액을 인상한다. 레진코믹스 MG는 연재중인 작품의 판매정산액이 월 200만원이 안되면 200만원까지는 회사가 이를 보장해주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예를 들어 해당월 작가에게 지급하는 판매정산액이 700만원이면 700만원을, 40만원이면 160만원을 더해 200만원을, 200만원이면 200만원을 정산하는 방식이다. 회사가 매월 얼마의 MG를 보존했든 차후에 이를 차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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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레진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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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이 같은 MG제도를 2018년 2월 이후 갱신되는 계약부터 ▲기존 월정액 MG 계산방식에서 회차당 계산방식으로 변경하는 제안과 ▲기본MG도 월200만원에서 240만원(월 5주 공개 시 300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설명했다.

이 같은 MG 변경안에 따르면 주1회 연재주기로 1년 연재하는 경우, 연간 2400만원이던 기본MG가 연간 3120만원으로 인상된다. 열흘연재, 보름연재, 무료연재 등의 경우엔 기본MG에 준하여 개별 협의 예정이다.

세번째 2018년 2월 이후 갱신되는 계약부터 계약 체결 시점에 작가의 선택에 따라 1~2개월 분의 선지급금이 지급된다. 선지급금은 추후 연재 시 3개월~6개월에 걸쳐 분할 차감 가능하다. 또 세이브원고가 존재하는 완전유료 작품도 작가 희망에 따라 중간 휴재기간 중 세이브원고료를 미리 정산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네번째 2018년 2월 갱신되는 계약부터 한국어로 서비스 중인 작품 연재 개시 후 1년 이내에 다른 언어 서비스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해당 외국어 서비스 전송권이 반환된다. 기존 계약된 작품 중에서도 외국어 서비스가 미진행중인 작품도 작가의견 수렴 후 외국어 서비스 전송권 반환 절차를 진행하는 안이다.

다섯번째 운영상 오류로 작가 손해액 발생 시 이를 보상하는 조항이 계약조항으로 추가된다. 현재도 운영상 오류 보상은 진행 중이다.

회사측은 이 같은 내용의 '계약 및 정책변경에 대한 제안'을 작가들에게 안내하며 제안안에 대한 추가문의는 1월 중 계속 받고 상세답변은 정기 작가공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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