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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北, 내일 현송월 등 예술단 점검단 7명 파견 통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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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소, 무대조건 등 점검할 듯

뉴스1

15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 논의를 위한 실무접촉 전체회의에서 북측대표단으로 참석한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오른쪽)과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회담장에 입장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2018.1.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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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해 7명의 예술단 대표단을 20일 파견할 것을 통지했다고 통일부가 19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통지문을 북측이 남북 고위급 회담 북측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 앞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사전점검단 파견과 관련해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으로 하는 7명의 대표단을 20일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파견하며, 체류일정은 1박2일로 한다"고 통지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15일 북한의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북측이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예술단을 평창 올림픽 기간에 파견해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2회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당시 남북은 공동보도문에서 "북측 예술단의 공연 장소, 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쌍방이 협의하여 원만히 풀어나가도록 하고, 관련하여 북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사전 점검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협의했다.

이에 사전 점검단은 서울과 강릉 공연장을 둘러보며 무대 조건과 설비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과 강릉 이동 경로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실무접촉 당시 안전 문제를 고려해서 서울에서 평창까지 KTX를 이용할 수 있다고 북측에 제안했다.

정부는 북측 통지문에 대해 "제의를 검토후 회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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