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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슈뢰더 전 총리, '연인' 한국인 김소연씨와 5번째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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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청와대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를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슈뢰더 전 총리 뒤에 있는 여성이 김소연씨/사진=청와대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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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74)가 25세 연하의 한국 여성 김소연씨(49)와 공식적인 연인관계임을 밝혔다.

19일(한국시간) 독일 언론 분테에 따르면 슈리더 전 총리와 김소연씨는 조만간 한국에서 결혼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김씨와 결혼하게 되면 다섯번째 결혼식을 치르게 된다. 김씨 또한 남편과 딸이 있지만 현재 남편과 별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슈뢰더 전 총리와 함께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지내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한국이 나의 고향인 것처럼 독일은 항상 슈뢰더의 집이자 중심"이라고 빌트지에 말했다.

두 사람은 2년 전 국제경영자회의에서 만났다. 슈뢰더는 이후 김씨와 연락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구입했고, 김씨는 슈뢰더의 통역사 역할을 해왔다. 김씨는 지난해 한국에 번역, 출판된 슈뢰더 자서전의 감수도 맡았다.

두 사람이 연인관계라는 사실은 지난해 9월 슈뢰더 전 총리와 이혼소송 중이던 전 부인 도리스 슈뢰더쾨프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밝히며 알려졌다. 당시 슈뢰더쾨프는 "지난해 봄 우리 부부가 파경에 이르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가 프라우 김(김소연씨)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슈뢰더쾨프는 슈뢰더 전 총리의 네 번째 부인이었다. 독일에서는 슈뢰더 전 총리를 '아우디맨'이라 부르는데, 아우디 자동차 브랜드를 의미하는 4개의 원을 결혼반지에 빗댄 표현이다.

한편 김씨는 현재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를 맡고 있다.

슈뢰더 전 총리는 사회민주당 소속으로 1998~2005년 총리를 지냈다. 노동 개혁 등을 통해 독일을 유럽연합(EU)의 리더로 만드는 일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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