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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펫카드] 개의 '혀'가 하는 중요한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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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이은주 디자이너 = 개물림사고로 인한 맹견 입마개 의무화. 타인과 타인의 반려견을 위해, 또 나를 위해 기본적인 펫티켓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입마개를 착용할 때 반려견이 혀를 내밀 수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혀는 맛을 느끼는 것 뿐만 아니라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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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후 '헥헥' 거리는 반려견. 여름이 되면 침까지 흘리며 혀를 최대한 길게 내밀고 가쁜 숨을 몰아쉰다.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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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더우면 땀을 흘리며 체온 조절을 한다. 하지만 개는 아무리 더워도 땀을 흘리지 않는다. 땀샘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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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유일하게 땀을 흘리는 곳은 '발바닥 쿠션' 뿐!
이 때문에 발달한 곳이 바로 '혀'다. 개는 '혀'를 통해 ‘하-하-’ 호흡하면서 침을 증발시키고 체온을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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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체온 조절 방법〉
① 혀를 내밀고 호흡한다('팬팅': 헐떡거림)
② 발바닥 쿠션으로 땀을 흘린다
③복부를 시원한 타일 등에 바짝 대어 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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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혀를 통해 몸의 청결도 관리한다. 침은 강한 알카리성으로 살균력이 있기 때문에 몸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효과도 있다.
단, 다쳤을 때 상처를 핥으면 상처회복이 늦어지거나 피부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엘리자베스 카라를 착용하게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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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거나 아픈 곳이 있으면 한곳을 반복해서 핥기도 하므로 이럴 땐 생활환경을 다시 한 번 체크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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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또 하나! 최근 영국 링컨대와 브라질 상파울루대 연구팀은 개가 화가 난 사람의 얼굴을 보면 혀를 날름거리며 입술을 핥는 행동을 통해 의사소통을 시도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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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대 나탈리아 알부케르키 연구원
"개가 혀를 날름거리는 행동은 (사람이)화가 난 얼굴이라는 시각적 단서에서만 나타났다. 개가 혀를 날름거리는 행동이 (개가)부정적인 감정을 인식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깊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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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언어를 못할 뿐. 반려견은 계속 주인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몸짓으로 표현한다. 연구를 통해 새롭게 발견되는 개들의 몸짓 언어. 반려견의 작은 것 하나도 신경 쓰고 개들의 언어를 이해하려는 견주의 노력도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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