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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M+TView] 첫방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양정철로 막 올려(feat.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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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양정철 사진=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화면 캡처


[MBN스타 백융희 기자]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독함 대담 첫 번째 주인공으로 양정철이 등장했다. 그리고 강특보 강유미의 흑터뷰 ‘다스는 누구 겁니까’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18일 오후 첫 방송한 SBS 시사토크쇼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독점 인터뷰와 이슈 브리핑, 이슈 벙커 등이 공개됐다.

이날 김어준은 입국한 양 전 비서관을 공항에서 즉각 섭외해 독한 대담을 진행했다. 김어준은 양 전 비서관에게 “노무현에게 있어 내장 기관으로 비유하면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양 전 비서관은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손수건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장기관으로 치면 직립보행이 가능하게 할 수 있는 횡경막이라고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어준은 “횡경막으로 남기엔 아쉽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대통령은 주연 배우고 참모는 조연 배우다. 각자의 자리에서 주인공인 셈이고, 조연 배우는 자기의 역할이 끝나면 무대에서 내려와야 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장점에 대해 “국정 경험을 해본 게 강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는 미리 훈련할 수 없다. 여러 국가 보안 기밀사항, 안보 등 즉각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대응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인자로서 이미 모든 일을 경험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청와대 생활을 하고 온 셈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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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사진=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화면 캡처


양 전 비서관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도 했다. 그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과거 부엉이바위 위에서 뛰어내리시고 부산대 병원으로 옮겨진 다음, 집에서 찾아서 처음 출력했던 유서를 당시 문재인 실장님께 가져다 드렸다. 그런데 그걸 접어서 지갑에 넣고 다니셨다. 이후 ‘우리는 그들과 다르다는 것을 아름답게 보여주는 것이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아름다운 복수라는 말씀을 하셨다”라고 밝혔다.

또 양 전 비서관은 “문재인의 참모가 된 이후 여러 번 울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TV 중계로 국회에서 취임연설 하는 걸 보면서 눈물이 쏟아졌다. 감격스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국민들이 고맙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 나는 TV로 혼자 지켜보는 상황들이 묘하게 겹쳤다. 하지만 후회는 안 한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대통령 임기는 5년이다. 임기가 끝난 후엔 문재인 대통령도 자유로워지고 나 역시 자유롭다. 정치인 문재인의 첫 비서라는 자부심이 있다. 그 자리는 내가 찜해놨다. 대통령이 되고 퇴임하면 내가 마지막 비서로서 의리를 다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슈 브리핑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어준은 안철수와 유승민 합당의 이유에 대해 “‘안철수 대표는 이렇게는 대통령이 안 되겠다, 이 정당의 색깔로는 안 되겠다’라는 생각을 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 절반 정도는 통합을 절대 반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마지막 주제로 강유미의 ‘흑터뷰’가 진행됐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잠복 취재에 나섰다. 그는 과자 브랜드인 ‘XX다스’를 먹으며 ‘다스는 누구 것인지’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순간 경찰과 이 전 대통령이 동시에 등장했고, 결국 강유미는 인터뷰에 실패했다. 그는 “최선을 다해서 달려가지 못한 것 같다”면서 “아직 겁이 나는 것 같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강유미는 안원구 전 공무원을 찾아갔다. 그는 다스의 실 주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 회장인 것을 알아냈다. 이어 이 회장의 전 운전기사 출신이자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했던 김종백 씨를 만나 소박한 대구 ‘다스 투어’를 다녔다. 이 과정 중 다스의 주인이 이 회장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끝으로 이슈 벙커 코너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양무진 교수 등이 출연해 남북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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