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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SPO 이슈] 이제 '국뽕'이 아니다, 현지에서도 인정 받는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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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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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더이상 '국뽕(한국 선수를 고평가하는 것을 일컫는 인터넷 용어)'이 아니다. 현지에서도 인정 받고 있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 이적 첫 시즌인 2015-16 시즌은 다소 기복이 있었으나, 지난 시즌부터는 약점으로 꼽힌 기복조차 없어졌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11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해리 케인(28골)에 이은 팀 내 득점 2위다.

국내 뿐아니라 현지에서도 인정 받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 시간) '토트넘에서 빛나고 있는 손흥민"이란 제목으로 손흥민만 다룬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 하나 자체를 손흥민에게 할애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과거 활약은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전과 달리 지속적으로 활약을 하고 있다. 이제 손흥민은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선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 출전 시간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예로 들며 그가 토트넘이 핵심이 됐다고 설명했다. 첫 시즌은 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했으나 지난 시즌 케인의 부상으로 공격진의 공백이 생겼을 때를 계기로 '폭발'했다고 평가하며 점차 출전 시간이 늘었음을 강조했다.

그 증거로 출전 시간을 예로 들었는데 '스카이스포츠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첫 시즌 당시 2015년 1월 28일까지 경기 중 32%로 밖에 출전 시키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은 60%, 이번 시즌은 70% 이상 출전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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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전 위치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활약 이유로 포메이션을 꼽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첫 시즌 주로 양쪽 측면에서 오른쪽 날개로 출전했으나 지난 시즌부터 포체티노 감독이 왼쪽으로 이동시켰고 이후 성적이 꾸준했다"고 평가했다.

현대 축구의 특성상 자리를 수시로 옮기기 때문에 경기 시작 직후 위치는 큰 의미가 없어졌지만 왼쪽 측면에서 경기를 시작하면서 성적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손흥민의 활동량을 강조했는데 "손흥민은 중앙에서 공을 잡을 때가 많다. 하지만 많이, 또 긴 거리를 뛰면서 수비를 분산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 성적 통계

꾸준한 성적을 이유로 토트넘의 핵심이 됐음을 강조했다. '스카이스포츠' "손흥민은 이번 시즌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레 알리를 기록으로 제쳤다. 그 기록에는 드리블, 골, 박스 바깥에서 골, 상대편 박스 안에서 볼 터치, 유효 슈팅 등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공격수로 거의 모든 지표에서 에릭센과 알리보다 앞서고 있다.

또 "토트넘은 12월부터 현재까지 24골을 넣었는데 이 중 10골에 손흥민이 관여했다"며 손흥민이 공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제 손흥민을 토트넘의 핵심으로 봐도 되느냐'는 자문을 던지고 "그렇다. 통계만 봐도 그를 토트넘의 승리를 이끄는 선수가 됐다고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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