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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화재사고로 사격 중단했던 K-9 자주포, 시범사격도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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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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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화재사고로 사격을 중지했던 K-9 자주포의 사격 재개를 위한 시범사격을 실시했으나 안정성 측면에서 추가 분석이 필요해 시범사격을 중지했다.

육군은 18일 “K-9 자주포 3문을 각각 6발씩 발사키로 계획하고 2문은 발사를 했다”라며 “그러나 나머지 1문은 2발을 사격 후 점검하는 과정에서 탄약을 재어 넣는 약실 내부에 탄매(탄 발사 후 화약이 타고 남은 찌꺼기)가 발견돼 안정성 측면에서 사격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약실에서 탄매가 발생한 것이 포나 장약의 문제인지 분석한 뒤 최종 장비 검사와 안전통제 인증을 통과한 부대부터 순차적으로 사격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육군은 다만 “이번 사격으로 지난번 사고 때 제기됐던 기능적 부분의 비정상 작동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육군은 지난해 8월 화재사고가 발생하자 작전 대기 중인 K-9 자주포는 가동하되 교육훈련 목적의 K-9 자주포 사격을 전면 중단했다. 당시 사고로 K-9에 탑승했던 장병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 지난해 12월 격발 스위치 작동 없이 격발이 이뤄졌고, 이로 인해 발생한 화염이 포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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