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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단독] 올림픽 앞두고 쇼트트랙 코치 직무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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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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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을 불과 22일 앞두고 우리나라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A코치가 직무정지를 당한 것으로 S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SBS와 전화통화에서 "대표팀 훈련 도중에 A코치와 B선수간 문제가 있었던 걸로 파악이 되어서 오늘(18일) 오전 긴급 회의를 열고 관련 지도자를 직무 정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연맹은 코치와 선수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한 채 "문제가 있었다"고만 답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빙상계 관계자는 지난 16일 여자 대표팀 훈련 중에 A코치가 B선수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충격은 받은 이 선수는 그날 훈련장을 이탈했고, 오늘(18일)까지 훈련에 불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맹은 현재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면서 코치에게 경위서를 받는 대로 본격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 시즌 네 차례 월드컵에 걸린 16개의 금메달 중 10개를 휩쓸며 올림픽 전 종목 석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여자팀은 이번 일로 눈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여자팀을 전담할 새 코치가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충격을 받은 B 선수가 훈련에 복귀하더라도 집중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팀 분위기마저 이미 뒤숭숭해졌기 때문입니다.

SBS A코치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끝내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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