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靑, '中 평창홀대론' 재차 일축…"특별대사 자격 상무위원 참석"

댓글 4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靑관계자 "21세기 들어 중국의 상무위원 파견은 소치 올림픽이 유일"

연합뉴스

청와대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청와대는 18일 최근 일각에서 제기한 '중국의 평창 홀대론'에 대해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이 평창동계올림픽을 홀대할 리 없다"고 재차 일축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이 21세기 들어 동·하계 올림픽 개·폐막식에 정치국 상무위원을 대표로 보낸 적은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이 유일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당 서열 7위인 한정(韓正) 정치국 상무위원을 대표로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국내 일각에서 중국이 평창올림픽을 홀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상무위원을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보내는 것은 결코 홀대가 아니다"라며 "더욱이 한 상무위원은 특별대사 자격으로 온다. 통상적인 특사보다 더 상위 개념의 대사 자격으로 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통화했을 때 시 주석은 '폐막식에서 올림픽 행사의 성공적 인수·인계가 잘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했다"며 "차기 개최국인 중국은 자국 올림픽의 홍보를 위해 폐막식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누가 참석할 예정인가'라는 물음에는 "아직은 잡히지 않는다"면서 "일본 주요 신문의 사설을 보면 평창에 안 가는 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참석해서 한국 정부를 압박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도 있다"고 답했다.

kind3@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