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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홍준표, 남경필 만나 “우리 과거는 묻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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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WI컨벤션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서 홍준표(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대표, 남경필 경기지사, 김성태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떡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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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화합 주문 “지방선거 힘 모아야”

“유정복 인천시장, 경선도 필요없어”

신년 인사차 전국을 순회 중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당내 친박⋅비박 대표주자들을 모두 추어올리며 지방선거를 위한 당내 화합을 주문했다.

홍 대표는 이날 경기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최근 바른정당에서 복당한 남경필 경기지사에게 “우리 과거는 묻지 말자. 이제 문재인 좌파독재에 (맞서기 위해)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할 시점에 배신자니 그런 식으로 매도하지 말자”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에는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원조 친박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로는 유 시장(지지율)이 아주 높다”며 “경선도 안 하고 (유 시장을 후보로)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정부⋅여당을 싸잡아 비난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서울의 지하철역사에 등장한 문재인 대통령 생일 축하 광고를 북한의 태양절에 비유해 “(문)재인절”이라고 비꼬았다. “북한의 최고 존엄 방식으로 나라를 운영하고 있다”고 깎아내리기도 했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가 네이버 댓글에 ‘문재앙’, ‘문죄인’이 있다고 최고존엄을 모독했다며 (네이버를) 고발했다”면서 “꼭 하는 것이 북한 같이 행동한다”고 비난했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합의를 비꼬며 “평양 동계올림픽”으로 표현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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