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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영화 ‘코코’, 이유 있는 흥행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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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화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계로 가게 되면서 펼쳐지는 ‘디즈니·픽사’의 새 애니메이션 영화다. 코코 포스터 /사진=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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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현 기자]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코코’가 개봉 일주일 만인 18일, 누적 관객수 115만명을 돌파하며 관객몰이를 이어 가고 있다.

코코는 디즈니·픽사의 2018년 첫 야심작으로 개봉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영화가 개봉하는 주에 많은 관객을 동원하는 일반적인 영화들과 달리, 코코는 관람객들의 입소문으로 2주차에 더 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디즈니·픽사 최고의 흥행작 ‘인사이드 아웃(2015)’ 보다 더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코코의 이 같은 흥행 돌풍에는 분명한 이유들이 있다.

먼저 멕시코라는 다소 생소하지만 아름다운 배경을 영화의 소재로 사용해 차별적인 영상미를 드러낸 것은 물론, 독특한 색감과 풍성한 문화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멕시코 특유의 플라멩코 기타 연주와 이국적인 느낌의 OST 역시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한다. 특히 메인 테마곡 ‘Remember me’는 겨울왕국 ost를 작곡한 로버트 로페즈&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 부부가 맡아 영화에 한층 더 힘을 실어주고 있다.

게다가 성인부터 아이들까지 전 세대의 관객들이 볼 수 있는 ‘전체관람가’ 라는 점 역시 관객들의 지지를 받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영화의 소재가 ‘가족’이라는 점 역시 겨울방학을 맞은 현재, 가족 단위 관객들의 더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린 영화 ‘코코’의 폭발적인 흥행이 어디까지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현 기자 sh0416hy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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