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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합]울산 새마을금고 강도 용의자 검거…"생활고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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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울산 동구 새마을금고서 강도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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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나는 은행 강도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18일 오전 울산시 동구 방어동 일산새마을금고 방어지점에 침입해 현금 1억여원을 빼앗아 달아난 용의자가 범행 약 6시간 30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경남 거제시의 한 모텔에서 새마을금고 강도 용의자 김모(49)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범행 후 오토바이를 타고 집(원룸)으로 이동, 그랜저 승용차로 갈아탄 뒤 경남 거제로 도주했다.

경찰은 신고 직후 20여분만에 용의차량을 특정하고, CCTV 분석을 통해 김씨가 거제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경남 경찰과의 공조를 거쳐 거제시 옥포동의 한 모텔에 투숙하고 있는 김씨를 붙잡았다.

당시 샤워를 하려던 김씨는 경찰에 저항했지만 이내 제압됐다.

김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경찰조사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가 소지한 검은 가방에 현금이 그대로 들어있었으며, 피해 금액을 모두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간 동구의 한 조선소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물량감소로 인한 자금난으로 폐업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를 울산으로 압송해 범행 이유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앞서 김씨는 이날 오전 8시께 울산시 동구 소재 한 새마음금고에 침입해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금고에 있던 현금 1억1000만원 상당을 빼앗아 달아났다.

pi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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