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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안철수-유승민 통합공동선언…"미래위한 통합·개혁 정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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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부패한 구태정치와의 전쟁 선언…새 정당 될 것"

"文정부에 협력·견제하고 대안 제시…수권정당의 길로"

뉴스1

2017.12.1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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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18일 "미래를 위한 통합과 개혁의 정치를 시작한다"며 "두 당은 힘을 합쳐 더 나은 세상, 희망의 미래를 열어가는 통합개혁신당(가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면서 "오늘 저희 두 사람은 양당의 대표로서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통합개혁신당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사회 불안감의 근원을 북한 핵과 미사일 등에 의한 안보불안으로 꼽으며 "한미동맹을 약화시키고 중국 눈치 보는 외교정책, 북한에 유화적인 대북정책으로 우리국민과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및 민생대책 등을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지난 8개월의 혼선은 집권세력이 얼마나 무능하고 오만한지 확실하게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야당도 비판·견제라는 제 역할을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정치를 바꾸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면서 "저희들은 구태정치를 결연히 물리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통합과 개혁의 정치, 젊은 정치, 늘 대안을 제시하는 문제해결 정치를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두 대표는 Δ진정한 민주공화국 건설 Δ정의·공정·자유·평등·인권·법치 등 헌법가치 수호 Δ따뜻한 공동체를 통한 양극화·불평등 해소 및 계층·세대 갈등 치유 Δ기회·희망의 사다리 살리기 Δ중부담 중복지 Δ노사정 대타협 등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이들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전쟁 억제와 북핵문제 해결을 대북정책과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며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경제를 발전시켜 경제성장과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노동, 규제, 교육, 과학기술에서 미래를 위한 개혁을 단행하여 혁신성장의 튼튼한 기반을 만들겠다"면서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소중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인구문제를 해결하고 평등한 교육권을 보장하겠다고도 했다.

이들은 "시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국가권력기관을 개혁하겠다. 국민의 기본권, 권력구조, 지방분권 등 헌법의 전면적 개정에 나서겠다. 국민의 의사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민주적인 선거제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통합개혁신당은 낡고 부패한 구태정치와의 전쟁을 선언한다"며 "패거리, 계파, 사당화 같은 구태정치와 결별하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 "낡은 지역주의를 극복해 동서가 화합하고 통합된 나라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대표는 끝으로 "이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건전한 개혁보수와 합리적 중도의 힘을 합쳐 우리 정치의 혁신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고자 한다"며 "통합개혁신당은 지금까지 우리 정치에 없었던 새로운 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능한 대안정치를 보여드리겠다. 국정의 모든 과제에 대해 통합개혁신당은 우리의 원칙과 우리의 대안을 먼저 제시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대해서는 오직 국가이익과 국민의 행복을 기준으로 협력할 것은 흔쾌히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끝까지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강력하고 건전한 수권정당의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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