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반려동물용 사물인터넷으로 ‘우리 강아지’ 걱정 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애니멀피플] 통신3사 반려동물 상품 알아보니

혼자 두기 불안한 개·고양이에게 안성맞춤

LGU+, 홈 CCTV 기능에 양방향음성통화도 가능

SKT·KT, 동물 목에 걸어주면 사라져도 위치 확인



한겨레

SK텔레콤이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해 출시한 반려동물 위치서비스 제품 ‘키코’(주황색)를 목에 건 강아지. SK텔레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족들이 외출하고 혼자 있는 집에서 개나 고양이는 뭘 하고 있을까. 외롭게 반려인만 기다리며 울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침에 급하게 나오면서 창문을 잠그지 않았는데 집을 나간 건 아닌지 문득 걱정될 때가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 사용할 만한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에는 무엇이 있는지 ‘애니멀피플’이 통신 3사에 문의해봤다.

엘지유플러스(LGU+)는 지난해 7월 ‘반려동물 아이오티(IoT)’를 출시했다. 반려인이 외출 중에도 스마트폰 영상을 통해 집에 있는 반려동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양방향 음성통화 기능이 가능해 반려인의 목소리를 반려동물이 듣고 안심할 수 있다. 집안 조명이나 에어컨, 선풍기, 오디오 등을 켜고 끌 수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컨디션 조절에도 유용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시시티브이(CCTV)인 ‘홈 CCTV 미니’가 필요하다. 엘지유플러스 쪽은 “보안기기인 시시티브이의 이미지가 아니라 작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만들어) 간편하게 탁상이나 벽 또는 천장에 거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홈 시시티브이는 142도 광각 카메라로 사각지대 없이 집안을 비출 수 있도록 하고 최대 50일까지 영상을 저장할 수 있고 예약녹화도 설정이 가능하다.

한겨레

LG유플러스는 IoT(사물인터넷)를 사용해 반려동물과 외출한 반려인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작은 홈 CCTV를 설치해야 한다. LG유플러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요금제는 홈 시시티브이 미니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요금제(엘지유플러스 인터넷과 함께 이용할 경우 월 8800원, 타사 인터넷 이용 1만1000원)와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상품을 구성할 수 있는 ‘골라 담아 아이오티 요금제’(기기 가격 별도·월 5500원)가 있다.

에스케이텔레콤(SKT)에서는 아이나 어르신, 반려동물의 위치를 파악하거나 소지품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 출시된 ‘키코’라는 상품이 있다. 고리 형태로 아이들 가방이나 옷, 반려동물 목에 걸어 사용하는 것으로, 생활 방수가 된다. 충전형 배터리는 1번 충전하면 5일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에스케이텔레콤 사물인터넷 전용망인 로라(LoRa)를 사용한다. ‘키코’ 애플리케이션에 제품을 등록하면 이 제품을 착용하고 있는 아이나 반려동물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긴급호출 기능이 있어 비상상황에는 보호자에게 호출 메시지와 위치정보가 제공된다. 월 사용료 19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한겨레

삼성전자의 커넥트 태그


케이티(KT)는 삼성전자의 협대역 사물인터넷(NarrowBand-Internet of Things, NB-IoT)을 사용한 ‘커넥트 태그’가 있다. 거리가 멀고 전력 소비가 적은 사물 간의 통신에 적합한 통신 기술을 이용했다. 역시 위성항법시스템(GPS)과 와이파이 기반 위치측정(WPS)과 연동해 실내나 실외에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커넥트 태그’는 가로세로 약 4㎝, 두께 1.2㎝의 작은 크기로 한번 충전해 3일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키코’와 마찬가지로 아동용으로 개발됐으나 반려동물 목에 걸거나 옷에 넣어둘 수도 있다. 사용자가 원할 때 위치를 알 수 있고, 원하는 시간마다 위치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주기적 알림 기능, 반려동물이 설정된 공간을 벗어나거나 들어올 때를 알려주는 기능 등이 있다. 야외사용이 가능하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 한겨레 절친이 되어 주세요! [신문구독]
[사람과 동물을 잇다 : 애니멀피플] [카카오톡]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