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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트럼프 "애플 현금 송환은 세제개혁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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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트럼프와 대화하는 팀 쿡 애플 CEO


애플, 미 경제에 향후 5년간 약 374조원 기여

CNBC "애플, 해외 현금 약 262조원 송환할 듯"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에서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본국으로 송환하겠다는 애플의 발표가 자신이 추진한 세제개혁의 결과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나는 나의 정책이 애플과 같은 회사들로 하여금 엄청난 액수의 돈을 미국으로 다시 가져올 수 있게 할 것이이라고 약속했다"며 "세제개혁의 결과로 애플이 이를 뒤따라 와서 반갑다. 미국 노동자들과 국가를 위한 거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선기간 나는 우리나라로 사업과 일자리를 되돌려 위대한 미국을 다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생산 공장을 멕시코에서 훌륭한 노동자들이 많은 미시간으로 옮긴 크라이슬러와 같은 회사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지난 11일 10억 달러를 투자해 픽업트럭 생산 공장을 멕시코에서 미시간 주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애플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보도자료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미국 경제에 3500억 달러(약 373조 8000억원)를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2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해외에서 발생한 이익을 본국으로 송금할 것이란 뜻도 밝혔다.

CNBC는 애플이 현금 송환과 관련한 세금 380억 달러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이는 약 2450억 달러(261조 6600억 원)의 현금을 송환할 것 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통과된 세제개혁안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해외에 보유하고 있던 현금을 본국으로 송환할 경우 1회에 한해 15.5%의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은 미국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성공스토리다"라며 "우리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사람들과 국가에 환원할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jae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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