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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첫방②]'리턴' 고현정, 변호사보다 더 변호사같은..압도적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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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리턴'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고현정이 변호사로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알렸다.

지난 17일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이 베일을 벗었다.

'리턴'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으로 4명의 상류층이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가운데 TV법정쇼 '리턴'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사회파 스릴러를 담은 작품이다.

고현정은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변호사 역할에 도전했다. 고현정이 맡은 최자혜는 고졸출신에 고아나 다름없는 흙수저지만 사법연수원을 수석으로 수료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가진 변호사. 다만 판사로 임용됐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해 변호사 활동을 하게 됐으며 TV법정쇼 '리턴'의 진행을 맡아 스타 변호사로 도약하게 됐다.

고현정의 첫 변호사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질끈 묶은 머리와 안경 낀 수수한 모습으로 열정 가득한 변호사의 모습을 표현한 고현정은 진지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조곤조곤하지만 단호한 말투를 통해 고현정만의 변호사 색깔을 만들어냈다.

재판 도중 안경을 벗고 말하는 모습에서는 냉철하고 당당한 변호사 최자혜 그대로였다. 고현정만이 만들 수 있는 분위기는 변호사의 위엄을 살리며 고상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상대역인 이진욱과의 호흡도 찰떡궁합이었다. 화내는 이진욱 앞에서 하나씩 짚어가며 이진욱의 말문을 막히게 한 고현정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완벽한 케미를 살렸다.

고현정은 앞서 "형사 역할은 해봤지만 변호사는 처음이었다"면서 "힘들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욕심이 생겨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한 바 있다. 욕심내길 잘했으며 첫 도전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한 변신을 이뤘다.

앞으로는 또 어떤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리턴'의 늪에 빠지게 할지 고현정의 변신이 더욱 기대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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