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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U-23 3줄요약] 잘한 전반, 지친 후반…한국, 호주 3-2 꺾고 조 1위로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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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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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D조 3차전, 한국 vs 호주

1. '맞불'…먼저 웃은 한국, 수비 뒤 공략 적중
2. 압박 뒤 빠른 역습, 한국의 흐름
3. 위기의 후반전…이근호 추가 골, 호주의 거센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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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불'…먼저 웃은 한국, 수비 뒤 공략 적중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조별 리그 통과 팀이 달라진다. 1승 1무로 조 1위에 오른 한국이 조금 유리한 상황이지만, 호주에도 기회는 있었다. 두 팀은 물러서지 않고 적극적으로 주도권 다툼을 벌이면서 맞섰다. 한국도 전방부터 압박을 펼쳤고, 호주의 수비 뒤 공간을 적극적으로 노렸다. 호주 역시 앞으로 나서면서 '맞불'을 놓아 한국은 경기를 풀기에 수월했다.

한국이 전반 17분 결정적인 기회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한국 수비진에서 단번에 공을 걷어 낸 것을 한승규가 2선 침투하면서 따냈다.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슛을 했지만 호주 수비수 토마스 뎅의 몸을 던진 수비에 막혔다. 골문 앞으로 흐른 공을 이근호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호주는 측면에서 직접 돌파와 크로스를 활용한 공격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 압박 뒤 빠른 역습, 한국의 흐름

한국은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면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전방 압박이 적절했고, 최전방에서 움직인 이근호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된 한승규의 몸이 가벼웠다.

전반 22분에도 조영욱이 2선에서 침투하면서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폴 이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7분 전방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뒤 이근호가 다시 한번 수비 뒤 공간으로 침투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윤승원과 이근호의 연속 슛이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 32분 한승규가 중원에서 공을 가로채면서 기회를 잡았다. 이근호의 침투에 맞춰 장윤호가 적절한 스루패스를 넣었다. 이근호는 수비수까지 제치면서 크로스 찬스를 잡았으나 몸에 걸렸다.

전반 43분에는 조영욱이 수비 라인을 깨뜨리면서 골키퍼와 1대1로 맞섰다. 장윤호의 스루패스가 완벽했지만,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오른발이 아니라 왼발에 걸리면서 슛이 부정확했다. 아쉬움은 오래 가지 않았다. 1분 뒤 한승규가 골을 터뜨렸다. 한승규는 이근호와 2대1 패스로 수비진을 완전히 허문 뒤 슛 동작으로 수비까지 속인 뒤 완벽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 위기의 후반전…이근호의 추가 골, 호주의 거센 반격

후반 들어 호주의 공세가 거세졌다. 직선적인 공격을 활발하게 펼쳤다. 후반 7분 조지 블랙우드가 헤딩 슛으로 골대를 때리는 등 한국이 수세에 몰렸다.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크게 휘둘러 준 크로스가 연결되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몸을 던진 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후반 17분의 위기는 강현무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근호가 호주의 맹렬한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중요한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20분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뜨리면서 국태정의 패스를 받은 뒤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뒤로 흐르면서 카우번에게 실점했다. 후반 31분에도 수비진이 골을 제대로 걷어 내지 못했고 교체 투입된 트렌트 부헤기어에게 실점했다. 후반 35분에도 블랙우드의 헤딩이 골문으로 향했지만 강현무가 선방했다.

◆ 경기 정보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2017년 1월 17일 오후 8시 30분, 쿤샨스포츠센터, 쿤샨(중국)
한국 3-2(2-0) 호주
득점자: 17',65' 이근호, 44'한승규 / 72'카우번, 76'부헤기어

한국(4-2-3-1):강현무; 박재우, 이상민, 황현수, 국태정; 장윤호, 황기욱(최재훈 60'); 윤승원, 한승규(조유민 79'), 조영욱; 이근호(박인혁 68')/ 감독:김봉길

호주(4-1-4-1):이초; 카우번, 뎅, 서슨야르, 게레스바흐; 윌슨; 흐루스틱, 맥그리(부헤기르 HT'), 데 실바, 가루치오(포포비치 56'); 블랙우드; 감독:안테 밀리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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