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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유튜브로 돈 벌기 어려워진다”…광고 기준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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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유튜브 로고.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가 광고 게재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등 새로운 광고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동영상 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채널에는 광고 게재가 불가해 수익을 얻기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이용자·광고주·창작자들을 보호하는 데 정성을 쏟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튜브는 "유튜브가 악질 일당을 위한 공간이 돼서는 안된다"며 "지난해 부적절한 콘텐트로부터 광고주를 보호하고자 몇 가지 조치를 내렸지만, 그들의 가치와 광고가 걸맞도록 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방침으로 앞으로는 구독자 수 1000 명에 최근 12개월 동안 구독 시간 4000 시간을 채워야만 광고 게재가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채널 구독 건수가 총 1만 건만 되면 유튜브파트너프로그램(YPP)에 따라 광고가 가능했다.

이 밖에도 인기 동영상을 선별해 보여주는 '구글 프리퍼드'(Google Preferred)를 대상으로 검토를 강화하고, 광고주에게도 광고 게재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구글은 지난해 부터 어린이용 비디오 15만 개를 솎아내는 등 유튜브에 올라온 부적절한 동영상에 자사 광고가 붙을까 걱정하는 기업들을 달래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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