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2800억 매도…나흘만에 하락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약세 마감…삼성전자 0.76% ↓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도에 4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5% 내린 2515.4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9억원, 1673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기관은 2881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도 500억원 이상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76% 내린 248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 역시 0.40% 하락한 7만4100으로 밀렸다. 현대차(-0.32%), LG화학(-2.55%), 네이버(-1.66%), KB금융(-0.61%) 등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포스코,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등은 동반 하락했다. 포스코는 전 거래일 대비 1.98% 오른 38만5500원으로 장을 마쳤고 신한지주(0.96%), 현대모비스(1.38%), SK텔레콤(0.19%), 삼성SDS(4.35%) 상승했다.

잇츠한불이 중국 사업 본격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14% 이상 오른 주당 6만300원으로 장을 마쳤고 롯데관광개발, 대한전선 등이 10% 이상 급등했다.

의약품업종의 낙폭이 컸다. 의약품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3.31% 내린 1만3292.40으로 장을 마쳤고 섬유의복(-1.24%), 운수창고(-1.15%), 기계(-1.10%), 화학(-0.76%) 등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은행, 의료정밀 등 업종은 상승했다. 은행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1.90% 오른 340선으로 올라섰고 의료정밀(1.53%), 철강금속(0.85%), 유통(0.68%), 서비스(0.59%) 등이 뒤를 이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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