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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文 따라쟁이 박근혜 지지자들…광화문역 생일축하 광고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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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예순 여섯 번째 생일을 맞아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생일축하 광고가 설치 됐다.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하는 평범한 여성들’이라고 밝힌 지지자들이 마련한 이 광고를 본 따 보수진영 일각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2월2일)에 맞춰 축하 광고를 서울과 대구 지하철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고문은 17일 박 대통령 축하 광고를 만들어 놓고 심의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 광고에는 “세상에서 가장 청렴한 박근혜 대통령님 66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한민국의 영원한 대통령으로 선친 박정희 대통령의 빛나는 근대화 업적, 본인의 진실을 위한 투쟁을, 전 세계의 자유와 번영을 꿈꾸는 모든 나라들에 널리 알려주십시오”라는 문구가 들어있다.

헤럴드경제

[사진=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인 2월2일의 기념해 만든 광고 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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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당 광고물을 심의·관리하는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는 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 특활비 상납 등 각종 비리의혹에 연루돼 구속·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는 피의자 신분에서 사법절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부정적 반응을 내놨다.

변희재 대표는 “서울지하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서울에서 안 되면 대구, 대구도 안 되면 부산으로 지하철 광고를 계속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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