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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서소문사진관]문재인 대통령과 셀카 이은주, 2년 전엔 북한 선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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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웨이트 트레이닝 센터에서 기계체조 이은주 선수와 셀카를 찍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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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훈련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참관하던 문 대통령은 여자 기계체조 이은주(19) 선수가 훈련 도중 눈물을 흘리자 손수건으로 닦아 주는 듯 자상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눈물을 멈춘 이 선수는 문 대통령과 휴대폰으로 셀카를 찍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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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기계체조 이은주 선수가 북한 홍은정 선수와 셀카를 찍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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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선수와 북한 홍은정 선수. [중앙포토]


이 선수의 셀카가 언론에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선수는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북한 체조 홍은정(29) 선수와 셀카를 찍어 전 세계에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리우 올림픽에 관한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올림픽은 모두를 하나로 연결하고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힘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며 "때때로 경쟁을 벗어나 인상적인 순간이 나올 때가 있다. 이은주 선수와 홍은정 선수가 함께 사진 찍는 장면이 바로 그런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셀카를 찍기 위해 앞으로 뻗은 체조선수 이은주의 왼손을 두고 "위대한 몸짓"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우리가 올림픽에서 이러한 몸짓을 여러 번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선수는 이고임(18) 선수가 올림픽을 앞두고 연습 도중 다치면서 극적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비록 올림픽에서 개인 종합 53위로 예선에서 떨어졌지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을 얻었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은주는 일본에서 체조를 배웠고, 2013년 한국으로 건너왔다. 이런 성장 환경 덕분에 이은주는 스스럼없이 북한 선수단에 다가가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이재근 선수촌장으로부터 선수촌 현황과 평창올림픽 목표 성적 등을 보고받았다. 이후 쇼트트랙 대표팀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훈련 모습을 참관했다. 이어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찾아 백지선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선수단 소개를 받고 이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선수촌이 보유한 과학화 훈련장비를 둘러본 뒤 웨이트 트레이닝 센터와 메디컬 센터를 방문해 부상 예방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자리를 옮긴 문 대통령은 식당에서 선수단과 함께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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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이은주 선수의 눈물을 닦아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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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진천선수촌 쇼트트랙 훈련장에서 여자대표팀 김아랑 선수로부터 선수단 사인이 담긴 헬멧을 선물 받고 머리에 쓴 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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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쇼트트랙 대표팀 김아랑 선수가 문재인 대통령과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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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남자 아이스하키 이돈구 선수의 유니폼에 사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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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남녀 아이스하키 선수단에게 받은 기념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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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진천선수촌 웨이트 트레이닝센터에서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가 무산소 파워 훈련용 자전거(와트바이크)로 훈련하는 모습을 참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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