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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전문]'부정입학' 논란 정용화 "이유불문 모든게 내잘못"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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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뉴스1DB, 정용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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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면접에 응시하지 않고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합격, '부정입학' 논란에 휘말린 그룹 씨엔블루 정용화는 17일 "이유가 무엇이든 모든 게 내 잘못이다"며 사과했다.

정용화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 게 제 잘못임을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를 믿어주시고 아껴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부끄럽고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 어떠한 말로도 글로도 여러분들의 마음에 닿기 힘들겠지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고 했다.

16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경희대 교수 A씨와 아이돌 그룹 멤버 정용화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정용화가 경희대 대학원 지원에 필요한 면접을 보지 않고 최종합격했다는 것.

이에 대해 17일 정용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정용화와 저희 소속사 담당자가 정용화의 경희대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문제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인정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했다.

또 정용화의 대학원 응시 및 면접 등의 일정은 소속사가 정리했을 뿐이라며 정용화가 의도를 가지고 면접에 미응시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끝으로 "정원미달로 실시된 2017년도 추가 모집시 지원자는 모두 합격될 정도로 경쟁이 없었으므로, 정용화가 들어가기 어려운 과정을 특혜를 받아 부정하게 입학한 것도 아니고, 대중의 평판을 생명으로 삼고 있는 인기연예인으로서는 그럴 이유도 없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사는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거듭 깊이 사죄를 드린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정용화의 자필 사과문 전문이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 게 제 잘못임을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시든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가족, 멤버들 그리고 저를 믿어주시고 아껴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부끄럽고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 어떠한 말로도 글로도 여러분들의 마음에 닿기 힘들겠지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이런 글로 빼앗아 죄송합니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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