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유승민 "박인숙 탈당에 송구…갈 길 흔들림 없이 간다"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낙연 아이스하키 발언은 망언, 사과해야"

뉴스1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7일 박인숙 최고위원의 바른정당 탈당에 대해 "당대표로서 당원 동지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경위가 어찌 됐든 당 대표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측면이 있지 않았나 하는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박인숙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돌연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을 선언했다.

유 대표는 "저를 포함해서 아무도 (박 최고위원의 탈당 결심을) 몰랐다"며 "(하지만) 당원 동지들께서 당을 지켜주시는 한, 우리가 갈 길은 흔들림 없이 계속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를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유 대표는 "정부가 취임 8개월 만에 주요 정책이 일관성 없이 오락가락하는 아마추어임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Δ사드 배치 ΔUAE 비밀군사협정 Δ암호화폐(가상화폐) Δ부동산 규제 Δ수능 절대평가와 유치원 영어교육 Δ최저임금 등 정책을 거론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유체이탈 화법으로 얼버무릴 게 아니라 해당 장관을 즉각 해임하고 내각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날 '아이스하키는 메달권이 아니라서 남북 단일팀 구성에 문제가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그동안) 입만 열면 공정·평등을 외치는 국무총리 입에서 순위를 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총리는 아이스하키 대표팀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maverick@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