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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SS인물]'투깝스' 끝낸 혜리의 과제는.."연기돌 따가운시선 당연..성장통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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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연기자 혜리의 앞으로는 어떨까.

걸스데이 혜리가 지난 16일 MBC 월화극 ‘투깝스’를 끝마쳤다. 드라마는 전국시청률 9.7%(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자체 최고 기록을 작성, 동시간대 월화극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는 혜리는 자신이 맡은 송지안 기자의 부친이 사건의 진범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송지안이 이같은 사실을 뉴스로 리포팅하며 감정에 복받쳐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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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무사히 마쳤지만, 혜리는 이번 ‘투깝스’를 통해서도 연기력 논란으로 여론의 도마에 올라야했다. 혜리를 일약 스타로 떠오르게 한 tvN ‘응답하라 1988’ 때와 비교해서 연기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라는 지적들이 쇄도했다. 그런 이유로 연기력을 인정 받는 상대배우들의 연기 흐름 마저 끊는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그럼에도 혜리에 대한 드라마 관계자들의 관심은 남다르다. 무엇보다 20대 여배우 풀이 부족한 상황에서 올해 편성되는 드라마의 수만 100편을 훌쩍 뛰어넘었다. 혜리만한 재원도 없다는 시선인 것이다. 혜리의 전작 두 편을 함께 한, 한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자꾸 비슷한 지적을 반복적으로 받게 된 상황이 안타깝다. 분명히 좀더 보여줄 능력치가 있는 친구인데, 스스로가 이 시기를 잘 극복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선한 얼굴을 찾는 가운데 혜리 정도면 인지도도 있고, 호감도도 높다. 연기력은 처음부터 기대할수 없는 부분이라, 제작진이 잘 이끌어줘야한다고 본다. 그런 면에서 ‘응답하라’의 신원호 PD가 그런걸 참 잘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이돌 출신의 주연 발탁에는 늘 날선 시선들이 있기 마련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아이돌 출신이어서 기본적으로 색안경을 끼고 보는 대중들이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도 인정하고, 지금을 성장통으로 생각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제자리 걸음만 해서는 새로운 20대 주자에게 밀리고 말 것이다. 최근에는 레드벨벳 조이도 주연급으로 발돋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혜리는 올해 영화 ‘물괴’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영화로는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연기자 혜리의 앞으로가 더 궁금해진다.

cho@sportsseoul.com

사진|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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