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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할리웃톡] "입 다물겠다" 맷 데이먼, 성 추문 관련 발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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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이 성폭행 문제에 대해 경청하는 자세를 지니겠다고 밝혔다.


데이먼은 16일(현지시간) 미국 NBC의 '투데이' 쇼에 출연했다. 그는 "내 발언으로 다른 누군가를 고통스럽게 만들고 싶지 않다. 정말 미안하다"며 "많은 여성들은 내 친구이며 난 변화를 주장하는 그들을 존경하고 지지한다"고 성추문과 관련해서 자신이 했던 지난 발언을 사과했다.


데이먼은 지난달 ABC뉴스와 인터뷰에서 할리우드 내 성폭행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그는 "다른 사람의 엉덩이를 토닥거리는 것과 강간, 아동 성추행은 다르지 않은가. 모든 이유를 불문하고 없어져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 세 가지를 하나로 보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후 '비즈니스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는 "우리는 지금 중요한 전환점에 와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언급되지 않는 것이 있다. 성추행하지 않는 사람, 이런 논란의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라며 성폭력 전적이 없는 남성들에게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은 더욱 커졌다.


미국 내 '미투(Me Too) 캠페인'의 확산과 함께 데이먼의 이런 발언은 많은 비난을 샀고, 결국 그는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날 쇼에서 그는 "조금 물러나서 문제를 바라보고 많은 이야기를 경청하겠다. 당분간 입을 다물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데이먼은 최근 개봉한 영화 '다운사이징'에서 주연으로 열연했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N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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