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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성태 "문 대통령 측근 괜찮은 분 있다"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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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 측근 참모 중에서 괜찮으신 분도 계신 듯 하다.”

연일 문재인 정부에 각을 세워온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59)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공식 발언을 시작했다. 그가 말한 ‘괜찮으신 분’은 누구일까. 김 원내대표의 말을 따라가보자.

김 원내대표는 “양정철 전 홍보기획비서관이 (자신의 책에서) 진보는 박정희, 보수는 노무현을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깊은 성찰이 녹아든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진영논리와 경계짓기에 빠져 있는 정치 풍토에서 한번쯤 되새겨 볼 말”이라며 “(양 전 비서관은) 이른바 문빠 지지층에 대해서도 인터넷 공간에서 지지성향이 다른 누리꾼들에게 배타적 폐쇄성을 드러내기도 했다면서 한편으론 큰 부담이었다고 고백을 했다”며 “팬클럽 정치를 넘어서 홍위병 정치, 훌리건 정치로 넘어가선 곤란하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진영의 경계에 서서 서로를 건전하게 비판하고 생산적 결과를 도출하는건 바람직하지만 비난을 위한 비난, 반대를 위한 반대, 묻지마 반대를 지양하는 정치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비서관은 이날 책 <세상을 바꾸는 언어>의 출판 기념회 행사 참석을 위해 일시 귀국했다. 국내에서 북 콘서트를 열고 다시 출국할 예정이다.

<강병한 기자 silverm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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