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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최준용 32득점' SK, 삼성과 S-더비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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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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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서울SK가 서울삼성과의 더비 매치에서 승리했다.

SK는 16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삼성과의 경기에서 97-9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23승12패를 마크했다. 반면 삼성은 4연패 수렁에 빠져 14승20패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날 SK는 최준용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준용은 홀로 32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애런 헤인즈 역시 31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양 팀은 1,2쿼터 한 번씩 기세를 올리며 엎치락 뒤치락 승부를 반복했다.

1쿼터는 삼성의 몫이었다. 삼성은 커밍스의 2연속 득점으로 포문을 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삼성은 김태술이 득점행렬에 가담했고, 문태영과 최윤호가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펼치며 SK를 압박했다. 하지만 SK는 2쿼터 무섭게 삼성에 따라붙으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SK는 헤인즈의 호쾌한 덩크슛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SK는 화이트까지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고, 헤인즈가 원맨쇼급 활약을 펼치며 41-41 동점으로 2쿼터를 마쳤다.

3,4쿼터에도 두 팀의 치열한 공방전은 계속됐다. 삼성은 라틀리프의 공격력이 불을 뿜는 가운데 커밍스가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펼쳤다. 최준용의 3점포와 김민수, 헤인즈의 득점으로 4세트 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갔다. 결국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양 팀은 82-82로 정규시간을 마쳐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에서 웃은 쪽은 SK였다. SK는 연장 시작부터 커밍스에게 자유투에 이어 득점까지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으나, 헤인즈의 덩크로 분위기를 반전 시킨 뒤, 최준용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커밍스의 3점포가 터지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SK는 결정적인 순간 최준용의 3점포가 폭발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결국 SK는 정재홍이 자유투 2개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 했다.

경기는 SK의 97-90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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