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인 득점 환호 |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수원을 연고지로 쓰는 한국전력과 현대건설이 나란히 웃었다. 한국전력은 1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18 25-18 25-23)으로 이겼다.
서재덕, 윤봉우의 부상 공백 속에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한국전력은 2연패에서 탈출, 승점 37(12승12패)로 대한항공(승점 35·13승11패)을 끌어내리고 전반기를 3위로 마쳤다.
외국인 선수 펠리페가 14점(공격성공률 46.42%)에 머물렀지만 토종 에이스 전광인이 16점으로 힘을 냈다. 공재학은 알토란 같은 9점을 보탰다.
외국인 선수 교체 후에도 힘을 못 쓰고 있는 최하위 OK저축은행(승점 18·5승19패)은 5연패를 당했다. 마르코와 송명근은 6점과 2점에 그쳤다.
한국전력은 1세트 14-13에서 OK저축은행의 범실을 틈타 3점차를 만들었다. 19-17에서는 공재학, 전광인, 펠리페가 번갈아 점수를 쌓아 세트를 정리했다.
2세트 역시 25-18로 따낸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1로 끌려가던 세트 막판 펠리페의 오픈 공격과 안우재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24-23에서는 송명근의 서브 범실로 승리를 확정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GS칼텍스의 추격을 3-1(19-25 25-18 25-20 25-13)로 뿌리쳤다.
2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승점 36(12승8패)으로 기분 좋게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4위 KGC인삼공사(승점 24·8승11패)와의 승점차는 12점으로 벌렸다.
엘리자베스(25점)-황연주(16점)-양효진(19점)이 GS칼텍스 코트를 맹폭했다. 팀 블로킹(12-3), 서브 에이스(10-5) 등 대다수 공격지표에서 우위를 보였다.
최하위 GS칼텍스(승점 18·7승13패)는 5연패에 빠졌다. 듀크(31점)와 강소휘(17점)가 분발했지만 전력의 열세를 뒤집진 못했다. 시즌 전 십자인대 파열을 당한 이소영은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이소영은 4점, 공격성공률 18.18%를 기록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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