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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내 남자의 비밀’ 박정아, 키워준 母 이덕희 납치 ‘배신의 연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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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박정아가 키워준 이덕희마저 납치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연출 진형욱/극본 김연신, 허인무) 80회에는 손에 쥔 것을 놓지 못하는 한지섭(송창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주실장은 강재욱(송창의 분) 부회장, 즉 한지섭이 자신에게 모든 일을 사주했다고 말했다. 하마터면 딸 한해솔(권예은 분)을 잃을 뻔했던 기서라(강세정 분)로서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였다. 여기에 주실장이 강재욱의 단독범행이라고 거짓 증언을 하며 기서라는 인간의 탈을 쓰고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냐며 분노에 부들거렸다.

기서라는 차마 박지숙(이덕희 분)에게 이를 털어놓지 못하고 속앓이를 했다. 박지숙은 표정이 어두운 기서라를 다독였고 먼발치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진해림(박정아 분)은 “그래 피 섞인 사람끼리 똘똘 뭉쳐야지. 피 한 방울 안 섞인 내가 겪은 고통 꼭 갚아줄 테니까 두 사람 꼭 껴안고 견뎌내야 할 거야”라고 이를 갈았다.

결국 한지섭을 찾아간 기서라는 주실장의 녹취록을 들려줬다. 한지섭은 움찔하면서도 “이번 조작은 그럴 듯한데”라고 여유를 부리는 척 했다. 기서라는 “차라리 자수해. 그게 해솔이 아빠로서 최소한의 자격 지키는 길이니까”라고 권유했지만 한지섭은 “그게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어 “그건 한지섭이 한 거고 난 강재욱이라고. 그런 짓을 한 한지섭은 이미 죽었고”라고 주장했다.

강인욱(김다현 분)은 망연자실해 돌아온 기서라에게 “어떻게 저기 있는 강부회장을 경찰서에 끌고 가느냐가 문제에요”라며 계획을 세워볼 것을 제안했다. 위선애(이휘향 분)는 기서라와 강인욱의 압박을 받고 있는 한지섭에게 “버젓이 내 아들 강재욱으로 살고 있는데 너 모른 척 하지 않을 테니까 우리 재욱이 앞으로 된 강인그룹 지분 해림이한테 양보해라”라고 말했다. 한지섭은 진해림이 원한다면 그렇게 하겠다면서도 “해림이랑 공범으로 싸잡아서 증오하시더니 갑자기 양보하라니”라고 의아해 했다.

진국현(박철호 분)은 진해림에게 강인그룹의 지분을 넘기는 작업을 빠르게 진행하려고 했다. 박지숙은 더 이상 일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기자들을 집으로 불러 모았다. 박지숙은 집으로 향하기 전 한지섭을 찾아가 이제 그만 한해솔의 아빠로 돌아와 달라고 부탁했고, 진해림은 문 밖에서 이 대화를 듣게 분노했다. 진해림은 박지숙에게 마지막으로 모시겠다며 자신의 차에 오르게 했고 이를 목격한 기서라와 강인욱이 뒤를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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