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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Oh!쎈 초점] 장광의 접촉 사고→왜 '화유기' 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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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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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희 기자] 배우 장광이 경기도 안성 세트장으로 이동하던 중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했다. 문제는 장광의 접촉사고가 '화유기'의 탓이 되고 있다는 점. 앞선 방송 및 추락 사고로 미운 털이 단단히 박힌 모양이다.

장광은 16일 오전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김병수 김정현) 촬영을 위해 경기도 안성 세트장으로 이동하던 도중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했다.

이에 장광의 소속사 신엔터테인먼트는 곧바로 "장광이 현재는 무리 없이 촬영을 진행 중이며 가벼운 접촉사고에도 혹시 몰라 촬영 후에 병원으로 이동해 간단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상황을 전해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화유기'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장광은 현재 다른 배우 및 스태프들과 쉬는 시간 라면을 먹기도 하면서 촬영에 몰두하고 있다고.

하지만 장광의 사고 소식이 전해진 이후, 대다수의 여론은 '화유기'를 비난하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화유기'가 방송 송출 중단이라는 사고를 낸 데 이어, 경기도 안성 세트장에서 작업 중인 스태프 A씨가 추락한 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방송이 지연되는 등의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 이에 '화유기'에 신기할 정도로 악재가 끊이질 않고 있다는 의견이 대다수인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장광의 접촉사고는 '화유기'의 세트장이 아닌 도로에서 일어난 일. 엄연히 운전 중 과실을 저지른 이가 따로 있으며, 이를 '화유기'의 열악한 제작 환경 탓으로 돌리기엔 큰 무리가 있다.

물론 '화유기'가 앞서 일으킨 여러 가지 논란들은 열악한 제작 환경을 제공한 드라마 측의 잘못이 크다. 현재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며 앞으로도 그래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번 장광의 접촉사고까지 '화유기'의 탓으로 돌린다면, 그동안의 악재를 딛고 드라마를 되살리려고 노력 중인 출연진 및 제작진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가 아닐까. 이제 겨우 방송을 재개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분위기에서 말이다.

장광의 이번 접촉사고는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고 큰 부상이 없어 다행인 일이다. 사고 직후 촬영장으로 향한 그의 프로 의식에 박수를 보내며, 그렇기에 이를 빌미로 삼은 뜬금없는 마녀사냥은 더 이상 없길 바란다. / nahee@osen.co.kr

[사진] 신엔터테인먼트, '화유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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