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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최재성 "洪 문슬람 조어, 文 지지자에 대한 명예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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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발언하는 최재성 위원장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정당발전위원장은 16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문슬람(문재인+이슬람)' 발언에 대해 "문슬람이라는 조어는 이슬람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에 대한 명예훼손이다"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작금의 홍 대표의 언사를 보면 정제되지 않은 막말의 정도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을 '문슬람'이라고 지칭한다. 그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국정원 댓글과 세월호를 이용해 정권을 잡고 문슬람 댓글 여론 조작으로 정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방송을 탈취하고 신문을 압박해 포털을 장악하고 관제 여론조사기관을 동원해 지지율을 조작하는 참으로 대단한 정권"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이 발언에 대해 "지지자인 태극기부대의 눈높이에 맞춘 말씀이신 점을 십분 감안한다 해도 관제 여론조사기관 동원해 지지율을 조작했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홍 대표의 막말 마케팅은 컨텐츠와 가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극우적, 패륜적 발언으로 당권유지라는 최저한의 정치(Minimal Politics)를 하며 공격적 언사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그러다보니 거짓을 사실처럼 믿는 순간적 공상허언증에 빠져 허위사실 유포의 주인공이 된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최 위원장은 "무릇 정당의 대표란 당이 위기에 빠졌을 때 전장에 나가서 가장 적극적으로 당을 지켜야 하는 사람"이라며 "홍 대표가 나서야 할 곳은 한국당 입장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대구지역이 아니라 치열한 재·보궐선거 현장"이라고 꼬집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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