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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N종합]"연예인 아내 여행예능?" 질문에 대한 '싱글와이프'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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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6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싱글와이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장석진 PD(왼쪽부터), 정만식, 윤상, 정성호, 박명수, 이유리, 서경석, 임백천, 유은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싱글와이프2'는 '한 달에 한 번 아내DAY’라는 슬로건 아래 고생하는 아내에게 남편들이 파격적인 휴가를 선사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2018.1.1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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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연예인 아내들의 여행을 부러워하며 봐야 하는가' '왜 여행을 가야 아내를 보는 시선이 달라지는가'. '싱글와이프'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 장석진PD와 출연진은 이같은 시선에 공감한다면서도 "아내들에게 여행을 보내주라는 것이 아닌, 아내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SBS '싱글와이프' 시즌2 제작발표회가 16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됐다.

'싱글와이프' 시즌2는 시즌 1과 달리 낭만일탈을 떠난 아내들이 아는 사람도 한 명 없는 새로운 장소에서 '친구 만들기'에 나선다.

스물여섯 어린 나이에 결혼한 서경석의 13세 연하 아내 유다솜과 일본 유학파 출신 연극배우이자 정만식의 아내 린다전의 이야기는 여러모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90년대를 주름잡은 임백천과 김연주, 2남 2녀 '다둥이 부부'인 정성호와 아내 경맑음,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배우 김정화와 CCM 작곡가 출신의 남편 유은성이 색다른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에는 보다 많은 대한민국의 아내들에게 달콤한 휴가를 선물하고자, 다섯 커플 외에도 또 다른 사연을 가진 아내들이 릴레이로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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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임백천이 16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싱글와이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아내 등신대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싱글와이프2'는 '한 달에 한 번 아내DAY’라는 슬로건 아래 고생하는 아내에게 남편들이 파격적인 휴가를 선사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2018.1.1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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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석진 PD는 "시즌1이 끝날 때 즈음 '제목빼고 다 바꾸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시즌2를 준비하면서 대한민국 연예인 부부들을 찾아봤다. 그 안에서 중점을 두고 싶은 것은 신선한 사람을 원했다. 부부 프로그램이 워낙 많기 떄문에 우리 프로그램의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다른 인물을 캐스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캐스팅에 열을 올려서 모신 분들이다"고 말했다.

또 "감사하게도 정만식은 제작진에게 먼저 연락을 줬다. 우리가 한걸음에 달려가서 만났다. 아내분이 공개가 되지 않아서 너무 궁금했다. 정만식과 린다전의 사연도 있었고 캐릭터도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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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명수, 배우 이유리(오른쪽)가 16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싱글와이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싱글와이프2'는 '한 달에 한 번 아내DAY’라는 슬로건 아래 고생하는 아내에게 남편들이 파격적인 휴가를 선사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2018.1.1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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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성호 경맑음 부부에 대해 "다둥이 부모라는 것이 좋았다. 아이를 많이 키우는 분이라면 육아 일상에서 떠나 여행을 보내주고 싶은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기러기 아빠' 7년차인 윤상에 대해 "시즌1부터 연락을 드렸다. 그때도 관심을 보여주셨지만 아내와 아이들이 미국에 있어서 시기가 잘 맞지 않았다. 윤상이 오늘 미국으로 떠난다. 외국에 사는 아내라면 문밖만 나가면 그림같은 풍경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지만, 두 아이를 키우는 육아맘이라는 점에서 다른 엄마와 같은 일상일 것 같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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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상이 16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싱글와이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아내 등신대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싱글와이프2'는 '한 달에 한 번 아내DAY’라는 슬로건 아래 고생하는 아내에게 남편들이 파격적인 휴가를 선사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2018.1.1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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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와이프'를 통해 '아내데이(Day)'등의 신조어가 생기는 등 시청자들에게도 신선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연예인들의 아내에게 여행을 보내주는 것을 시청자가 '왜' 지켜봐야 하는지, 부러워하는 시선으로 봐야하는지 일각의 부정적인 반응이 꾸준히 있던 프로그램이었다.

이같은 질문에 임백천이 먼저 마이크를 들었다. "그 반응에 공감한다. 나도 연예인들이 여행을 가는 방송을 보면서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말한 뒤 "나는 관찰카메라를 집에 설치한 것이 처음이다. 비록 며칠이지만, 잠잘 때도 카메라에 찍힌다는 것이 힘든 일이다. 아마 방송에는 압축된 부분만 나와서 그럴텐데, 이것을 부러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저 저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구나, 안 먹으면 배고프고 우리하고 똑같은 생활인이구나 같은 부분을 봐주시길 바란다. 또 알려진 사람의 부인은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하는 시각도 있으니 그 점을 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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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경석이 16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싱글와이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아내 등신대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싱글와이프2'는 '한 달에 한 번 아내DAY’라는 슬로건 아래 고생하는 아내에게 남편들이 파격적인 휴가를 선사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2018.1.1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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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진PD도 이에 덧붙여 "이런 질문이 시즌1부터 꾸준히 있었다"며 "제작진도 많은 고민을 하면서 가도록 하겠다. 아내들의 진솔한 사연과 힐링할 수 있는 내용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모든 사람이 여유롭게 여행을 다니길 바라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여행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했다.

서경석도 마이크를 들었다. 그는 "모두에게 여행을 보내주자는 것이 아니라 아내만의 시간도 고려해보자는 것이고 그 도구로 여행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혼자 여행을 떠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아내들의 시간을 인정하고 생각해보자는 캠페인같은 것이다. 무조건 다 주부들 해외여행 보내자는 취지와 부러워하라는 의미로 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17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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