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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출마 전해철, 불출마 이호철, 귀국 양정철…3철 3색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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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경기지사 선거 출마 선언…이호철, 부산시장 불출마

양정철, 17일 귀국…북콘서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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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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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문재인 정부가 집권 2년차에 접어들면서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등 이른바 3철의 서로 다른 행보가 주목된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중책을 맡을 것이라는 주변의 관측과는 달리 해외로 나가거나 2선으로 후퇴했었다.

전 의원은 법무부 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됐었으며 이 전 수석과 양 전 비서관은 청와대에 입성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들은 문 대통령 곁으로 가지 않았다.

이처럼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차에는 모습조차 잘 드러내지 않던 이들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가장 왕성하게 일할 시기인 집권 2년차와 3철의 행보가 맞물리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진다.

3철 가운데선 전해철 의원의 활동이 남다르다. 이들 중 유일한 현역의원인 까닭에 이 전 수석이나 양 전 비서관보다는 활동이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경기지사 선거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전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선 지방선거 승리가 중요하다"며 "지방선거 승리는 문재인 정부가 주요 국정과제로 삼고 있는 지방자치와 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경기지사 본선거에 앞서 당내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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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 전 수석(오른쪽)과 양정철 전 비서관.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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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부산시장 선거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이호철 전 수석은 최근 불출마 결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전 수석은 부산시장 선거 불출마 입장을 전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 부산을 비롯해 경남, 울산, 대구, 경북 등 영남권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기에 이 전 수석의 출마를 내심 기대해왔다.

그러나 그간 출마 여부에 대해 침묵했던 이 전 수석이 결국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앞으로도 현실정치와 거리를 둘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수석은 노무현 기념관 건립에 전념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대선을 치르고 그 직후인 5월25일 뉴질랜드로 출국했던 양정철 전 비서관은 '세상을 바꾸는 언어'라는 제목에 '민주주의로 가는 말과 글의 힘'이라는 부제의 책을 펴낸다.

뉴질랜드에서 일본으로 옮겼다가 미국으로 향했던 양 전 비서관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양 전 비서관은 오는 30일과 내달 6일 '저자와의 만남'을 갖는 등 책 홍보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양 전 비서관이 향후 출국 계획이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정치 복귀설이 불거질 가능성도 나온다.

물론 양 전 비서관이 당분간 유랑을 하며 문재인 정부와 거리를 두겠다는 뜻을 전하고 있지만 정치권에선 역할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꾸준히 나온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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