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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유승민 IOC 선수위원, 평창 올림픽 선수촌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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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유승민 IOC 선수위원.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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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36)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선수촌장을 맡았다. 강릉 올림픽선수촌장엔 1992년 알베르빌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기훈(51) 울산과학대 사회체육과 교수가 임명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6일 "선수촌장 위촉심사위원회를 통해 평창올림픽선수촌과 강릉올림픽선수촌을 책임질 수장으로 각각 유승민 IOC 선수위원과 김기훈 울산과학대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위촉식은 23일 평창에서 연다. 평창선수촌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메인 선수촌으로 설상 종목과 썰매 종목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머문다. 또 강릉선수촌은 빙상 종목 선수들이 주로 지내게 된다.

선수촌장은 선수촌을 대표해 의전을 수행하는 자리다. 대회 기간에 열리는 입촌식에서 각국 대표단과 선수촌 방문 귀빈을 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한국 탁구 전설' 유승민 위원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선수위원에 출마해 후보자 23명 가운데 2위를 차지하면서 IOC 선수위원이 됐다. 한국인으론 문대성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IOC 선수위원으로 뽑히는 영광을 차지했다. 평창조직위는 '올림픽 참가 경험은 물론 IOC 선수위원의 상징성을 고려해 유 위원을 평창 올림픽 선수촌장으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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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마지막 주자에게 인계되는 성화 그리스 마지막 주자에게 인계되는 성화 (아테네=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31일 오후 그리스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인수식에서 그리스 마지막 두 번째 주자인 한국 전설의 쇼트트랙 선수 김기훈(왼쪽)이 마지막 주자인 알파인 스키선수 이와니스 프리오이스에게 성화를 인계하고 있다. 2017.10.31 xyz@yna.co.kr/2017-10-31 18:59:18/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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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올림픽 선수촌장을 맡은 김기훈 울산과학대 사회체육과 교수는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남자 계주와 1000m에서 금메달을 따 2관왕을 차지했던 한국 쇼트트랙 1세대 스타다. 한편 평창 겨울패럴림픽 선수촌장엔 박은수(62) 서울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을 선정했다. 박은수 부회장은 법무법인 율촌의 고문과 서울중앙지법 시민사법위원회 위원도 겸하고 있다.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올림픽에 직접 선수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 유승민 IOC 선수위원과 김기훈 교수, 장애인체육 관련 스포츠행정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은수 부회장을 선수촌장으로 함께 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 선수들이 선수촌을 내 집같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하는 선수촌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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