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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이승엽 "박병호·김현수···집으로 왔다, 무조건 성적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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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18 KBO리그에는 신한은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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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장에게 유니폼 전달하는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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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BO리그 잘 부탁합니다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라이온 킹' 이승엽(42)이 KBO 홍보대사와 이승엽야구재단 일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승엽은 16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에 참석, 자리를 빛냈다. KBO리그가 신한은행과 만나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1000만 관중 시대를 열기를 기원했다.

선수가 아닌 KBO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한 것에 대해서는 몹시 낯설어했다. 선수 시절이라면 1월은 몸을 만들어야하는 시기이지만, 현재 아무런 운동도 하지 않는 것을 멋쩍어하기도 했다.

이승엽은 "어안이 벙벙하다. 내가 행사를 주최한 것은 아니지만 떨리는 마음으로 왔다"고 말했다.

"홍보대사는 영광스러운 자리다. 홍보대사로서 할 수 있는 건 다하겠다. 지금 시작하는 단계이니 KBO와 협의를 통해 프로야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같이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운동은 중단했다. "운동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몸은 그대로인거 같지만 근육이 빠지고 군살이 붙고 있다. 큰일 났다"며 웃었다.

야구 재단 이야기도 꺼냈다.

자신의 이름을 건 야구재단 설립을 준비 중인 이승엽은 "사무국장, 이사 등 구성원들은 다 준비됐다. 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재단을 출범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누가 봐도 잘하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도록 하려고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단을 만드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박찬호 선배가 20주년 기념 행사를 했다. 행사장 화면에서 박찬호재단의 장학금을 받고 프로야구에 온 선수들이 나왔다. 그걸 보면서 굉장히 마음에 와 닿았다. 박찬호 선배처럼 좋은 재단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보면서 울컥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홍보대사와 재단 업무가 겹칠 수 있다. 그러나 "KBO를 위해서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열심히 할 것이다. 맡겨준 분들의기대에 보답해야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재단 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걱정이 조금 되지만, 둘 다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야구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시간은 많을 것"이라는 답이다.

박병호, 김현수 등 메이저리그에서 KBO로 돌아온 선수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돈을 받고 뛰었지만 사실 힘들었을 것이다. 모든 환경이 다 바뀌기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그건 본인밖에 모른다. 이제 집으로 돌아왔다. 성적은 무조건 날 것이다. 좋은 리그를 경험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면서 노하우와 경험을 전해준다면 서로서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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