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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영하 59도' 지구상 가장 추운 마을 인증한 시베리아 여성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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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마을로 알려진 러시아 시베리아의 오미야콘에 사는 한 여성이 그곳의 추위를 짐작게 하는 셀카를 공개했다.

오미야콘은 1월 평균 기온이 영하 50도로 내려가 사람이 사는 거주지 중 가장 추운 마을이라고 알려졌다. 영화 '겨울왕국'의 현실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지난 15일(현지 시각) 러시아 시베리안 타임스는 최근 오미야콘에는 공식 기온이 영하 59도까지 내려가는 등 극강의 한파가 찾아왔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영하 67.7도의 기온이 측정되기도 했는데, 이는 1926년 기록된 이 지역 최저기온인 영하 71.2도와 근접한 기록이다.



특히 오미야콘에 거주하는 아나스타시아 그루츠바(Anastasia Gruzdeva)라는 여성은 속눈썹과 눈썹이 얼어붙은 모습이 담긴 셀카를 공개해 그 추위를 실감하게 했다.

속눈썹이 완전히 얼어서 마치 흰색 속눈썹을 덧붙인 것처럼 보일 정도다.

아나스타시아는 패딩에 목도리, 털모자로 중무장을 했지만 영하 60도의 추위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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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모든 것이 얼어붙는 일은 500여 명의 오미야콘 주민들에겐 일상이다. 지역 주민들은 영하 59도의 날씨에도 여전히 생업을 위해 길거리로 나선다.

여느 때처럼 길에 나와 장사하는 오미야콘의 한 수산시장 상인들은 오히려 "우리에게 이 추위는 일상"이라며 "생선을 굳이 냉동시킬 필요가 없어 밖에 내놓고 판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여기에서 어떻게 사는지 묻는 건 어리석은 질문"이라며 "모두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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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Siberian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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