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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개헌특위 첫날부터 개헌 시기 두고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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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여곡절 끝에 여야가 합의한 국회 헌법개정 ·정치개혁 특별위원회가 어제(15일)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모두가 개헌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개헌 시기를 놓고는 첨예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개헌·정개특위 첫 회의.

여야를 가리지 않고 개헌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 인터뷰 :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헌정개혁의 성패는 정치권의 관심일 뿐만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 인터뷰 :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 "국민의 여망을 잘 담아서 제대로 된 헌법개정안, 그리고 정치개혁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지만 속내는 제각각, 시기 등을 놓고는 날선 신경전을 벌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지방선거 동시 개헌 투표는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하자

▶ 인터뷰 :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많은 분이 의지를 갖추고 계신 만큼 집중도 높게 논의해서 충분히 지방선거 때 개헌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 가이드라인을 비판하며, 개헌은 국회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고 반박합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 "갑자기 대통령께서 2월까지 답안을 내라고 하는 것은 너무 나간 겁니다. 충분한 시간을 보장해주기를 바랍니다. "

국민의당은 두 당을 싸잡아 비판합니다.

▶ 인터뷰 : 김관영 / 국민의당 의원
- "자유한국당에서 보다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합니다. 민주당 역시 대통령의 지난주 권력구조 발언을 가이드라인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도 회의장을 찾아 개헌 논의에 속도를 내줄 것을 당부했지만, 여야간 이견이 커 앞으로의 논의 과정에 험로가 예상됩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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