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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평창에 꼭 간다” 김광진 눈물의 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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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스키하프파이프 남자 국가대표 1호

지난해말 중국 대회 왼무릎 부상

수술 뒤 진천선수촌에서 재활훈련

“메달은 둘째 치고 올림픽 출전이 목표”



한겨레

스키하프파이프 남자 국가대표 1호 김광진이 지난해말 왼무릎 수술에도 2018 평창겨울올림픽 출전을 위해 진천선수촌에서 재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는 이런 재활 장면을 자신의 인스타그램(stay.-.gold1)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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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올림픽 출전 꿈이 간절하면 이런 투혼을 선보이는 것일까? 참으로 눈물겹다.

지난해말 왼무릎 수술로 2018 평창겨울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진 스키 하프파이프 남자 국가대표 1호 김광진(22·단국대3). 평창올림픽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그가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올림픽 출전을 위해 재활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광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stay.-.gold1)을 통해 최근 “Soon #진천선수촌#국가대표#운동선수#평창올림픽#재활”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화이팅하자 친구”, “사랑한다”, “광진아 화이팅”, “힘내세요” 라는 응원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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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이 새해 초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왼무플 수술 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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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광진은 새해 첫날 자신의 에스엔에스(SNS)를 통해 “운이 없게도 중국에서 무릎을 다쳤다. 올림픽 이전에 빠른 회복을 기대한다”는 영문 글과 함께 수술을 받고 병원에 누워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12월22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시크릿가든에서 열린 2017~2018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스키 월드컵 하프파이프 남자부 최종결선에 출전했다가 연기 도중 넘어져 무릎을 다쳤고, 건국대병원에서 파열된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평창 출전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회복도 빨라서 올림픽은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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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의 스키하프파이프 연기 모습. 스포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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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은 지난달 부상당한 중국 월드컵 때 100점 만점에 70.40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이 종목 한국 선수 최고의 성적이었다. 1차 시기에서 4위를 해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으나 2차 시기에서 착지를 하다가 왼무릎을 다쳤고 점수가 깎였다. 2014 소치올림픽 때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 스키하프파이프에 출전해 남자 예선에서 28명 중 25위를 기록했고, 이후 평창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 피나는 훈련을 해왔다.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스키하프파이프는 스키를 타고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파이프를 반으로 자른 모양)를 내려오면서 점프와 회전 등 공중 연기를 선보이는 종목이다. 높이, 회전, 테크닉, 난이도 등에 요소에 따라 100점 만점으로 연기를 채점해 순위를 가린다. 선수는 2차례 연기를 하고 이 중 높은 1개의 점수로 순위를 결정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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