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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GSW·OKC·SAS 연달아 만나는 CLE, 위기 극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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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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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개막 첫 8경기 3승 5패로 시작했다. 많은 이들의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보란 듯이 이겨냈다. 11월~12월 기간 13연승을 질주, 3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위엄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수그러들었다. 최근 9경기 2승 7패로 주춤하다. 그런 클리블랜드가 이제 진정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클리블랜드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21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24일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연달아 만난다. 서부 콘퍼런스 상위 5위 안에 드는 세 팀을 상대로 과연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클리블랜드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공수 경기력 모두 엉망이다. 1월 들어 공수 효율성 마진이 -8.6점으로 리그 29위에 그치고 있다. 올랜도 매직(-9.6점)을 제외하면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의미다.

수비는 말을 듣지 않기 시작했고, 공격도 무너졌다. 최근 9경기 동안 100점을 넘긴 경기가 단 3번이 그칠 정도다. 볼 흐름, 스크린, 돌파 이후 3점슛 등의 효율성이 무너졌다. 고관절 부상 이후 돌아온 아이재아 토마스가 조금씩 힘을 보태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16일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를 만난다. 두 팀은 지난해 12월 26일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만났다. 클리블랜드는 골든스테이트에 92-99로 졌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번 경기에는 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클리블랜드 선수들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케빈 러브는 14일 '클리블랜드닷컴'과 인터뷰에서 "커리가 돌아오면서 그는 모든 부분에 힘을 보태고 있다"라며 "홈 이점을 살려 코트에 나가 싸워야 한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내부적인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최근 현지 소식통은 "클리블랜드의 몇몇 선수들은 ‘르브론 제임스 때문에 볼 흐름이 느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빨리 움직이지 않고 어시스트 패스만 노리고 있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부진이 겹치면서 여러 안 좋은 이야기가 나오는 모양새다.

루 감독도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선수단 전원이 볼을 빨리 돌리지 않고 도움 수비 타이밍이 느리다는 지적이었다.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지 못한 모양새다. 이에 JR 스미스는 상대 팀과 상관없이 클리블랜드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토마스가 주전 라인업에 가세했고, 부상자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라며 "다시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다. 괜찮다. 더 나아질 것이다. 정규 시즌은 원래 이런 법이다"라며 힘을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11~12월 연승 행진처럼 다시 일어설 것이다. 하지만 남은 일정이 쉽지 않다. 위기를 극복해야 할 시점에 강력한 서부 상위 팀을 만나게 되었다. 과연 클리블랜드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 침체기에 빠진 클리블랜드가 더 하락세를 이어갈까. 아니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까. 클리블랜드가 험난한 1월 일정을 어떻게 치러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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