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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We-V 리뷰] '치명적 내상' 우리카드, 중요한 '12일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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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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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영상 임창만 기자] 우리카드가 승점 3점을 얻을 기회를 놓쳤다. 우리카드는 14일 장충체유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0, 26-24, 16-25, 21-25, 12-15)으로 역전패했다.

핫 포커스

2경기 연속 셧아웃 승리를 기대하게 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를 25-20으로 손쉽게 챙긴 뒤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따내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갔다. 반대로 삼성화재는 1, 2세트 통틀어 범실 19개를 쏟아내며 스스로 무너지고 있었다. 우리카드의 삼성화재전 시즌 첫 승과 승점 3점이 눈앞에 다가온 듯했다.

3세트 박철우 서브 때마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우리카드는 주축 선수를 빼고 4세트를 준비하는 전략을 썼다. 그러나 계산과 다르게 우리카드는 4세트마저 삼성화재에 내주며 풀세트를 치렀다. 5세트는 12-9로 앞서 나가며 승점 2점을 확보하는 듯했지만, 이후 단 한 점도 추가하지 못하면서 12-15로 세트를 내줬다. 내상이 큰 대역전패였다.

우리카드는 4라운드까지 모두 마친 지금 9승 15패 승점 29점을 기록하고 있다. 3위 대한항공과 승점 6점 차다. 대한항공과 함께 4위 한국전력(승점 34), 5위 KB손해보험(승점 32)과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우리카드는 아직 경쟁을 이어 가고 있지만, 봄 배구 진출이 가장 불리한 상황이다. 올 시즌 남은 12경기를 치르면서 부지런히 따라붙어야 장충의 봄을 기대할 수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5라운드 첫 경기까지 휴식 기간 12일이 주어졌다. 12일 동안 가라앉은 분위기를 추스르면서 약점을 보완하는 시간으로 활용해야 한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오늘(14일) 같은 경기가 내상이 크다"며 선수들이 휴식기 동안 빨리 재정비하길 바랐다.

감독의 평가

승장 -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

이겨서 기분은 좋지만, 선수들이 훈련이 부족한 거 같다. 초반 1, 2세트는 선수들 집중력이 떨어져 있었다. 자기 자리도 못 잡았다. 3세트는 자신 있게 하라고 한 세트만 따자고 생각하고 들어갔다. 어느 경기든 마찬가지지만, 서브가 들어가야 한다. 1, 2세트는 서브 범실로 내줬다. 3세트부터 (박)철우 서브가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갖고 왔다. 어느 팀이든 서브가 들어가고 블로킹이 돼야 한다. 3, 4, 5세트는 그게 돼서 이긴 거 같다. 마지막 집중력도 좋았다.

패장 -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중앙에서 너무 밀렸다. 중앙 싸움에서 리딩도 해줘야 하고, 요소마다 유효 블로킹이 나와야 한다. 그런 데서 미흡했다. 마지막에는 냉정하지 못하고 욕심이 앞서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휴식기에는) 중앙 플레이를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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