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선수 동료애 ‘훈훈’…부상선수 지원금 2500만원 전달

경륜선수들 부상선수 지원금 2500만원 전달. 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광명=강근주 기자] 2017 그랑프리 경륜 결승 출전선수 박병하, 박용범, 성낙송, 신은섭, 이현구, 정종진, 정하늘과 한국경륜선수협회가 부상 중인 동료 선수을 위해 마련한 지원금 2500만원을 부상 선수 가족에게 전달했다.

14일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원금 전달식은 2017 경륜 그랑프리 결승 출전선수와 광명 2회차 입소선수, 박현수 한국경륜선수협회장, 경륜경정사업본부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스피돔 광명홀에서 진행됐다.

지원금은 2017 그랑프리 출전선수를 대표해 신은섭, 성낙송 선수가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을 통해 전달된 지원금은 5명의 부상선수와 선수 가족의 의료비, 경륜 훈련지 부산지부와 창원지부 불우이웃 돕기 및 장학사업 보조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원금 모집에 동참한 선수를 대표해 신은섭 선수는 “저 또한 얼마 전 갑상선암 판정을 받아 치료와 재활을 하면서 부상 선수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이번 기회에 부상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성낙송 선수는 “이 자리에 그랑프리 결승 출전 선수들이 모두 참석하지 못했지만 출전 선수들 모두 부상 동료 선수들의 쾌유를 빈다. 자그마한 성의이지만 동료들을 도울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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