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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못 잡은 한국, 호주는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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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3 대표팀이 2차전에서 시리아와 0-0으로 비겼다. 사진은 지난 11일 베트남과의 1차전.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0-0, 무딘 공격력에 퇴장까지 3차전 패하면 8강 진출 어려워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한 수 아래인 시리아를 잡지 못한 한국이 난적 호주를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고민이 커졌다.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감독 김봉길)이 14일 중국 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아시아 U-23 챔피언십 D조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11일 베트남전에 이어 1승 1무(승점 4점)가 된 한국은 조 1위를 차지했다. 시리아는 1무 1패로 4위에 머물렀다.

조 1위지만 17일 호주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한국은 조2위까지 주어지는 8강 토너먼트 진출을 장담하기 어렵다. 한국-시리아전보다 앞서 열린 베트남-호주전에서 예상외로 베트남(1승 1패)이 1-0으로 이겨 호주(1승 1패)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를 차지했다. 3차전에서 한국이 호주에 패하고 베트남이 시리아를 꺾는다면 한국은 호주와 베트남에 3위로 밀려 탈락의 쓴맛을 보게 된다.

한국은 베트남과의 1차전에서 조영욱과 이근호의 득점으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이었지만 첫 경기에 대한 부담이 없어진다면 차차 좋아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한국은 시리아를 만나서도 좀처럼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공격이 매우 무뎠다. 최전방 공격수로 1차전 이근호 대신 프로팀 수원에서 뛰는 김건희가 선발로 나왔지만 전반 10분 오프사이드 외에 인상적인 장면은 없었다. 김건희뿐만 아니라 한국 공격수들은 상대를 위협할만한 기회를 확실하게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들어 김건희를 빼고 이근호가 투입된 한국은 전반보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한승규가 잇단 위협적인 중거리슛으로 시리아의 골문을 노렸다.

거기까지였다. 특히 후반 중반부터 한국이 일방적으로 경기를 이끌었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는 부정확했고 슛은 골문을 벗어나기 일쑤였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김문환이 상대 역습을 막으려다 파울을 범해 경고 누적 퇴장까지 당했다. 결국 득점 없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한국 선수들은 패배한 것 마냥 고개를 숙여야 했다.

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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