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지주 회추위, 예정대로 강행 방침
14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은 하나지주 회추위 측에 현재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 검사가 끝날 때까지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중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는 금감원 검사가 차기 회장 후보군과 연관이 깊어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근래 아이카이스트 특혜대출 의혹과 은행권 채용비리 의혹 등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의혹에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김정태 현 하나지주 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도 관련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그러나 하나지주 회추위는 금감원의 요구를 거절하고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추위는 오는 16일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를 선정한 뒤 22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