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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U23 3줄요약] 밀집수비에 또 고전…김봉길호, 시리아와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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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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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D조 2차전 한국vs시리아.

1. 무력했던 전반, 시리아 예상 외의 강공에 고전
2. 더 뛰자…후반, 조금씩 살아나는 한국
3. 끝내 열리지 않는 골문, 무승부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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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력했던 전반, 시리아 예상 외의 강공에 고전

시리아는 스리백을 펼쳤다. 힘과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라팟 무타디를 중심으로 공격도 적극적으로 전개하면서 한국과 힘싸움을 벌였다.

한국은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수비 쪽으로 밀려났다. 수비를 탄탄히 하면서 세트피스로 반격 기회를 엿봤다. 전반 26분 한국이 프리킥으로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윤승원의 크로스를 시리아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기회가 찾아왔으나, 이상민의 슛이 수비에게 걸리고 말았다.

전반 40분 기회 뒤에 위기를 막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윤승원이 돌파를 성공하면서 기회를 잡았지만 슛까지 연결되진 않았고, 시리아의 역습이 전개됐다. 무타디가 단독 돌파를 한 뒤 과감하게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팽팽하게 전반을 마쳤다.

◆ 더 뛰자…후반, 조금씩 살아나는 한국

한국은 후반전 전방부터 압박을 펼쳤고, 공을 받으러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경기 주도권도 빼앗았다. 후반 8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한승규가 슈팅을 시도했다. 이근호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키퍼가 움직인 방향 반대로 움직였으나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 전반 10분 조영욱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슛도 과감했다.

우선 왼쪽 측면이 활발했다. 후반 15분 조영욱과 국태정이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조영욱의 패스를 받아 한승규가 다시 한번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이후엔 오른쪽이었다. 후반 21분 오른쪽에서 크게 넘어온 크로스를 조영욱이 발리슛했으나 수비에 걸렸다. 김문환이 오른쪽 측면을 혼자서 완전히 허물었으나 크로스가 부정확했다.

◆ 끝내 열리지 않는 골문, 무승부로 마감…혼돈에 빠진 순위 경쟁

전반 초반부터 많이 뛰는 축구를 했던 시리아는 체력이 떨어지면서 역습을 노리는 패턴으로 변화를 줬다.

한국은 공세를 계속했다.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기 시작했다.후반 34분 김문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시리아 수비가 걷어낸 것을 황기욱이 다시 잡아 슛으로 연결했다. 장윤호가 가슴으로 컨트롤해 다시 슛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공격은 계속됐으나 특별한 장면을 만들진 못하고 헛심만 썼다. 후반 종료 직전 김문환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한국은 두 번째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했고, D조의 구도는 혼란 속에 빠졌다. 베트남이 호주를 1-0으로 꺾었기 때문이다. 한국이 1승 1무로 조 1위, 호주와 베트남이 1승 1패로 뒤를 따르고 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한국이 탈락할 수도 있다.

◆ 경기 정보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D조 2차전, 2018년 1월 14일 밤 8시 30분(한국 시간), 쿤샨스포츠센터스타디움, 쿤샨(중국)

한국 0-0(0-0)시리아

한국(4-2-3-1): 강현무; 박재우, 이상민, 황현수, 국태정; 한승규(장윤호 65'), 황기욱; 김문환(퇴장 90'), 윤승원(조재완 83'), 조영욱; 김건희(이근호 HT') /감독:김봉길

시리아(3-4-3): 이브라힘; 아르나우트, 제니아트, 부스마르(살라 90+3'); Y.알 함위, 마르무르(S.알 함위 84'), 아슈카르, 나지; 알 아흐마드, 무타디, 아네즈 /감독:후세인 아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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