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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U23 시리아전] 전반 분석: 시리아 밀집 수비에 고전, 세트피스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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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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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한국이 시리아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면서 무기력한 전반전을 보냈다.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 팀은 14일 중국 쿤샨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D조 2차전 시리아와 경기에서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한국은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수비 쪽으로 밀려났다. 수비에 무게를 두고 세트피스로 반격 기회를 엿봤다. 시리아는 호주와 첫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한국이 경기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혀 다른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시리아가 생각보다 강했다.

시리아는 스리백을 펼쳤다. 스리백과 파이브백을 오가면서 수비 라인을 잘 조절했고, 수비 시엔 윙포워드들도 내려와 1차 저지선 임무를 도왔다. 한국보다 더 많이 뛰면서 한국을 압박했다.

공을 받으러 움직이는 한국 선수들을 따라붙었다. 한국이 역습을 시작하려고 할 땐 강력한국은 안정적으로 공을 간수하지 못하면서 공격 흐름이 끊어졌다. 시리아는 한국보다 더 능숙하게 몸싸움을 벌였다.

시리아의 공격도 나쁘지 않았다. 유기적이 공격 전개는 없었지만 힘과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라팟 무타디를 중심으로 개인 기량을 앞세워 공격했다.

한국은 점유율에서 43%를 기록하면서 시리아에 밀렸다. 전체 슈팅 수에서도 3개(시리아 4개)로 밀렸다. 유효 슈팅 2개를 기록하긴 했으나 세트피스에서 만든 기회였다.

한국은 세트피스를 제외하면 반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26분 한국이 프리킥으로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윤승원의 크로스를 시리아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기회가 찾아왔으나, 이상민의 슛이 수비에게 걸리고 말았다. 전반 42분 윤승원의 직접 프리킥도 골대로 향했으나 골키퍼가 침착한 방어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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