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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AFC U23] 호주 1-0으로 꺾은 베트남…박항서 매직 “이것은 시작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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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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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한국에 1-2로 석패한 베트남이 호주를 꺾고 2018년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8강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박항서 매직이 통했다.

베트남은 14일 오후 중국 쿤샨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D조 2차전에서 1-0으로 이겨 1승1패를 기록했다. 호주도 1승1패가 됐다.

베트남은 호주와 경기에도 5-4-1 대형으로 나서 선 수비 후 속공을 펼쳤다.

전반전에 호주는 측면 공격과 중거리 슈팅으로 베트남 수비를 위협했다. 베트남은 차분하게 기회를 노렸다. 응우옌 콩푸엉이 전반전에 문전을 저돌적으로 파고들었으나 마무리 슈팅이 아쉬웠다. 응우옌 쿠앙하이의 중거리 슈팅은 호주 골키퍼 이조의 선방에 걸렸다.

결승 골의 주인공은 한국과 1차전에도 왼발 중거리 슈팅을 꽂아 넣었던 쿠앙하이. 쿠앙하이는 후반 27분 코너킥 공격 이후 벌어진 혼전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호주의 골문 구석을 찔렀다. 호주 수비수 수스냐르를 맞고 굴절된 공을 호주 골키퍼가 반응할 수 없었다.

호주는 총공세를 폈지만 시리아와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공격수 블랙우드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때려 골대의 불운에 울었다.

1승을 안고 있는 한국은 시리아와 2차전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한국이 시리아를 꺾지 못하면 D조는 대혼전이 벌어진다.

박항서 감독은 짜릿한 승리를 거둔 뒤 “이 승리를 모든 베트남 사람들에게 바치고 싶다”며 감격을 말했다. 박 감독은 “특별한 일을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것은 시작일 뿐”이라며 앞으로 더 큰 역사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모든 선수들과 스태프에게 감사하다. 내가 요구한 것을 다 잘해 줬다. 이제 한 경기 남았다. 그 경기에 집중하겠다. 우리는 늘 이길 수 있다고 믿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승리를 준비하겠다. 모든 팀은 강점이 있고, 우리에게 행운이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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