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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DB 버튼, 프로농구 올스타전 MVP-덩크왕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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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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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디온테 버튼(DB)이 ‘별 중의 별’로 우뚝 섰다.

이정현 드림팀 대 오세근 매직팀이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맞붙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는 드림팀이 매직팀을 117-104로 이겼다.

올해 올스타전은 팬 투표 1, 2위를 차지한 오세근(인삼공사)과 이정현(KCC)이 선수들을 직접 지명해 팀을 만드는 독특한 방식으로 치러졌다.

승부는 큰 의미가 없었다. 선수들은 화려한 개인기와 쇼맨십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데 노력했다. 호쾌한 덩크슛이 끊임없이 쏟아졌다. 심지어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김주성(DB)도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 하는 앨리웁 덩크슛을 터뜨려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노장가드 양동근(현대모비스)은 자신을 수비하던 최준용의 얼굴을 공으로 맞힌 뒤 그 공을 다시 잡아 골밑을 파고드는 재밌는 장면도 연출했다.

경기 중에는 매직팀이 이종현(현대모비스), 최준용(SK), 오세근, 데이비드 사이먼(이상 인삼공사) 등 장신 선수만 기용하고 드림팀은 양동근, 김시래(LG), 김기윤(kt) 등 단신 가드 선수만 코트에 내보내는 색다른 장면도 나왔다.

MVP는 드림팀의 버튼이 차지했다. 버튼은 이날 20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기자단 MVP 투표에서 총투표수 63표 가운데 52표를 획득했다. 외국인 선수가 올스타전 MVP가 된 것은 2012-2013시즌 후안 파틸로(인삼공사) 이후 5년 만이다.

버튼은 경기 중 열린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도 외국선수 부문에서 우승해 이번 올스타전 2관왕에 올랐다. 버튼은 제임스 켈리(LG)와 맞붙은 결승에서 공중에서 날아올라 공을 다리 사이로 빼내는 원핸드 덩크슛을 성공시켜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선수 덩크슛 대회에서는 김민수(SK)가 딸과 함께 등장해 우승까지 차지했다. 김민수가 올스타전 덩크슛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민수는 딸로부터 공을 건네받은 뒤 드리블에 이어 골밑 360도 회전 후 원핸드 덩크슛을 터뜨려 팀 동료인 최준용을 제치고 우승했다. 덩크슛을 선보인 뒤 딸과 함께 심사위원들에게 초콜릿을 전달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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