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조용병 회장 '창조·선도' 통해 금융의 새로운 장르 창조 강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신한금융그룹 '2018년 신한경영포럼' 개최


파이낸셜뉴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경기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018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올해 그룹의 경영 슬로건과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경기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와 경영진 및 본부장 3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발표한 그룹 경영슬로건인 '더 높은 시선(視線), 창도(創導)하는 신한'에 대해 설명했다. 창도는 '창조와 선도'를 합성한 신한만의 고유 용어로 창의와 혁신을 통해 금융의 새로운 장르를 창조하고 업권을 선도하자는 조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조 회장은 뷰카(VUCA)의 시대에서 생존할 수 있는 민첩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S.A.Q'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AQ는 전략방향에 맞춰 신속하게 움직이는 스피드(Speed)와 상황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민첩성(Agility), 그리고 중요한 때에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순발력(Quickness)을 뜻한다.

또한 이날 포럼에서 조 회장은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업문화가 중요하다며 기업 리더들의 행동수준을 한 차원 더 끌어올려 줄 것을 주문했다. 금융업을 선도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창(創), 도(導), 인(人), 문(文), 속(速), 행(行) 등 6가지 키워드가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이는 창조(創)하고 시장선도 영역을 확장(導)하기 위해, 도전과 스케일업을 지향하는 조직을 구축(人)하고 시대에 맞는 신한문화를 발현(文)하며, 신속한 의사결정(速)을 통해 실행력을 강화하고 협업을 활성화(行)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 밖에도 미래 성장 전략 다각화, 글로벌 성과 창출 가시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시대에 맞는 신한 DNA 발현, 인재 포트폴리오 혁신, '하나의 신한' 실행력 제고, 리스크 관리 패러다임 확장 등을 7가지 전략으로 내세웠다. 마지막으로 조회장은 그룹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우수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그룹 경영리더 육성제도' 시행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각 그룹사별 경영리더가 최초로 선발되며 지주회사와 그룹사에 각각 경영리더육성위원회를 설치한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